스카이72-인천공항공사, 골프장 임대계약 연장 두고 대립
스카이72-인천공항공사, 골프장 임대계약 연장 두고 대립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0.07.30 0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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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72 골프장 / 뉴스1 DB © News1 정진욱 기자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총 72홀을 갖춘 수도권 최대 골프장인 스카이72 골프엔 리조트(이하 스카이72)와 인천공항공사가(이하 공사)가 골프장 임대계약 연장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스카이72는 특히 골프장에 들어설 제5활주로 착공 시기가 당초 2021년에서 2025년으로 늦춰진만큼 운영 연장을 공사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는 2020년 12월 임대계약 만료에 따라 8월 중 새 사업자를 선정해 2개월 가량의 시설물 양도와 인수 과정을 거쳐 2021년 1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측의 입장이 대립하면서 스카이72 측은 이달 중순 골프장 운영 연장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국민권익위에 신청했다.

스카이72 관계자는 "스카이72 클럽하우스 등 시설물을 조성하는데 2000억원을 투자했다"며 "공사가 토지에 대한 임대계약이 끝났다는 이유로 시설물에 대한 무상양도와 새 사업자에게 시설물을 넘기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가 2025년까지 사업을 연장하고, 그에 따른 새로운 임대료 조건을 제시하면 되는데 공사가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양측은 지난 2002년 올해 연말까지 스카이72가 골프장을 운영하는 조건으로 협약을 맺었고, 실질적인 골프장 운영은 2006년부터다.

공사는 기존의 사업자와 연장을 하는 것이 특혜일 수 있어 스카이72가 공정하게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스카이72측이)공사와 체결한 실시협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후속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참여해 공명정대하게 사업권을 취득하는게 맞다"며 "스카이72 시설물 무상양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민원을 접수한 국민권익위는 최근 양측 서면 자료와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양측 입장 차이가 워낙 커 입장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8월 5일 3자간 회의를 통해 양측 입장을 들어보고 의견 조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지역에서의 분쟁 사례도 들여다 볼 예정"이라며 "양측 의견을 다 들어본 후 법률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동편 인근에 위치한 스카이72는 하늘코스 18홀과 바다코스 54홀 등 72홀로 구성돼 있다. 골프장 면적만 120만평이다. 해당 지역은 인천공항의 제5활주로가 들어설 부지이기도 하다.

스카이72는 올해 선납금 171억원을 내고 골프장 운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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