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1동 주민자치회 이광만회장의 기고] 하늘도시를 비상하고 있는 영종1동
[영종1동 주민자치회 이광만회장의 기고] 하늘도시를 비상하고 있는 영종1동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0.07.13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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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1동 주민자치회 이광만회장
영종1동 주민자치회 이광만회장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영종1동은 동북아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 배후에 주거/산업/업무/관광 기능을 가지고 있는 복합도시로 21세기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을 위하여 지정된 경제자유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천대교와 영종대교를 통해 이어지는 수도권 국제교류의 중심축이다.

영종1동 주민자치회는 2018년 영종동에서 분동되면서 주민자치위원회로 조직되어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19년 중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전환되었다. 주민자치위원회로 2년 정도 활동하면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인천시 생활체육체조대회에서 다수 입상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2019년 중구 주민자치회 시범동으로 선정되면서 인천시 주민참여예산 중 동계획형 사업에 선정되어 주민들과 함께 ‘별빛공원 내 버스킹 무대조성’과 ‘어르신들을 위한 횡단보도에 장수의자 설치’등과 같이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업들을 도출하여 제안했으며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행정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집행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사업을 진행하지 못 했지만 코로나를 통하여 주민자치회원들의 자치(自治)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주민자치회원들은 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방역활동에 앞장섰다. 영종1동 주민자치회원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는 타 지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과 동 행정복지센터 행정을 지원하는 역할로 제한되어 있다. 하지만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의 독립기구로서 주민과 관련된 자체사업을 펼치거나 공모사업, 주민참여예산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므로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이끌 수 있다.

이에 영종1동 주민자치회는 다양한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내년도 사업으로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관광안내부스 설치, 관광객의 이동편의와 관내 학생들의 통학을 위한 이색자전거 대여, DIY용 공구 무상대여 및 셀프인테리어를 위한 교육, 영종도 학생들에게 서울의 4대 궁을 비롯한 타 지역 문화탐방 등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자치회의 기능에 차이가 없어 다양하게 구상하고 있는 사업계획들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주민자치회는 자치가 강조되는 만큼 권한이 주어져야하며 이에 따라 책임도 높아져야 한다. 권한과 책임의 부여를 위하여 인천형 주민자치회에 대해서 주민자치회, 행정, 의회는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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