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국제도시,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 무단이탈 20대 재격리.."강제출국" 결정
영종국제도시, 해외입국자 임시생활 시설 무단이탈 20대 재격리.."강제출국" 결정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0.06.21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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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격리시설앞 현수막
생활격리시설앞 현수막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질본이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인천 영종국제도 구읍뱃터의 임시생활시설을 무단이탈한 한국계 미국인이 10여분 만에 경찰에 붙잡혀 다시 격리됐다.

지난 21일 경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임시생활 시설로 지정한 인천시 중구 영종국제도시 구읍뱃터의 한 호텔에 격리 중이던 미국 국적 20대 남성 K씨가 지난 20일 오후 10시 10분께 호텔을 무단으로 이탈했다고 전했다.

배준영 의원, “중구 내 코로나19 격리시설 추가 계획 없어”,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 면담 통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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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K씨는 호텔에서 100m가량 떨어진 편의점에서 담배를 샀으며 "무단이탈이 의심된다"는 주민신고를 받은 임시생활 시설 근무 경찰관이 10여분 만에 도로에서 발견해 호텔로 이송했다.

K씨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당일 오후 7시 45분께 임시생활 시설에 입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K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임시생활 시설은 증상이 없고 국내에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 입국자가 2주 동안 머물며 자가격리하는 시설이다.

현재, 중부경찰서장 지휘하에 경비병력을 보강조치했다.

또한,  K씨는 입소 수칙 위반으로 이탈자는 11시에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됐고, 강제출국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이탈 사건으로 인해 정부지원단장회의를 통해 정부에서는 추가적이고 더 세밀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 시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배준영 국회의원은 주민불안이 없도록 그리고 궁극적으로 격리시설 운영이 조속히 종료될 수 있도록 정부당국의 더욱더 철저한 관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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