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의회, 인천 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촉구 결의
인천 중구의회, 인천 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촉구 결의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0.04.3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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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의회, 인천 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촉구 결의
인천 중구의회, 인천 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촉구 결의

인천 중구의회는 29일 제2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성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 중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중구의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천공항을 비롯하여 인천항과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항공·해운·관광의 대표적 여객·물류·상권을 차지하고 있는 인천 중구가 경제적 직격탄을 맞아 경제 위기가 급박한 상황으로 기업의 도산과 대규모 실직 등이 우려됨에 따라 지역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인천 중구 항공·항만업계 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위기지역 지정 촉구 결의문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소재한 국제공항 도시이며, 서해안의 관문으로서 인천항이 소재한 해상교통의 요충지인 인천 중구가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각국이 빗장을 걸면서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혀 항공·항만업계 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한국경제에서 항공산업의 기여도는 국내총생산(GDP)의 3.4%인 약 476억달러(60조원) 규모로 항공산업에서 창출된 일자리만 83만 8천개에 이른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국제선 여객의 96%가 급감되어 항공기 10대 중 9대의 운항을 중단한 상태로 이달 6일의 경우 여객 수가 4천581명으로 2001년 개항 이래 처음으로 5천명 선이 무너졌고 올해 상반기 예상 실적 또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조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공항 이용객 급감으로 항공산업 전반에 심각한 경영위기가 발생하고 면세업, 운수·물류업과 관광업 등 항공연계 사업장에서조차 업종을 가리지 않고 무급 휴직을 넘어 희망퇴직과 정리해고가 속출하고 있는 등 항공관련 업계 전체가 연쇄적으로 큰 피해를 입으며 영종국제도시의 주력산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인천항 또한 지난 1월 28일부터 여객 운송을 전면 중단하여 전년 대비 여객 79%가 감소하였고 상반기까지 지속될 경우 여객 48만 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매출 손실에 따른 유동성 악화로 관련 업계의 고용조정이 불가피하고 크루즈 관련 여행사나 대리점 등의 경영악화로 인해 대규모 실직이 우려되는 등 지역산업 전반에 걸쳐 고용위기 발생이 우려되는 현실이다.

국가 산업의 토대가 되는 기간산업이 유례없는 초유의 사태에 처한 만큼 항공산업의 붕괴를 막고 연관 산업 종사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 할 때이다. 당장 시급한 것은 우리 중구를 신속하게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 항공·항만업계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시켜 업체의 도산을 막고 이와 함께 관련 종사자들의 고용유지조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실업예방 및 고용촉진에 힘을 실어야 한다. 아울러 후속 조치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을 지정하여 우리 중구의 주된 산업 침체로 악화된 지역경제에 체계적인 대응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

이에 중구 의회에서는 우리 중구의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여 대한민국 핵심 기간산업인 항공·항만산업에 대한 정부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지원을 촉구하고자 다음과 같이 의결한다.

하나, 고용노동부는 존폐위기에 처한 항공·항만업계의 심각성을 인식해 신속히 인천 중구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라!

하나, 산업통상자원부는 인천 중구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여 지역산업 위기 극복을 적극 지원하라!

2020년 4월 일

인천광역시 중구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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