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택상후보 인천공항 항만 특별구역 재난지역선포 정식 건의키로
조택상후보 인천공항 항만 특별구역 재난지역선포 정식 건의키로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0.04.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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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과 인천항만등 출입국지역 협력업체 노동자 대부분 실업자로 내몰려
- 저비용항공사 직원 및 협력업체 노동자도 무급휴가 장기화 우려
- 한국의 관문지역에 국한, 코로나 19 특별재난구역선포로 근로자 대량실직 지원해야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조택상 후보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조택상 후보

조택상후보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가 인천공항과 인천항만등 출입국지역내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중소기업과 노동자보호를 위해 ‘출입국지역 재난지역선포’를 정식 의제로 삼고 당과 정부에 정식 건의하기로 했다.

조택상후보는 민주당인천시당과 협의를 통해 인천 관문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체의 도산과 근로자의 대량해직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에서 출입국 구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인천공항은 항공기 인력, 기내식, 소기업매점과 지상조업업체 등 약 4만여명의 상주업체 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3월말 항공업계는 국제선 여객 수는 7만8천명으로 지난해 동기(173만6천명) 대비 96%가 줄었다.

지난달 항공기 운항 편수는 2만6,700편으로 2월 (5만9,348편) 대비 55%가 감소했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의 국제편은 9천904편으로 전달보다 63%가 줄었고, 단거리 노선 위주로 운항하던 김포·김해·제주공항의 국제편은 각각 77%, 89%, 85%씩 감소했다.

항공사들은 코로나 19 장기화에 대비해 순환 휴직, 임금 반납 등 강도높은 자구책을 마련해 목숨을 연명하고 있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최근 국적 항공사의 상반기 매출 피해는 6조4,451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항공산업의 특성상 영업비용 중 고정비의 비중이 40%로 높아 탄력적인 비용 감축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항공사에 근무하거나 항공사운항에 따른 지상조업업체의 종사자들이 현재 대거 무급 휴직 및 퇴직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심각한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7일 문재인대통령이 인천공항 방문,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국경관리를 맡고 있는 출입국 지역은 재난특별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조택상후보는 민주당 인천시당과 협의해 이를 정식 안건으로 당과 정부, 그리고 청와대에 전달하기로 했다.

조택상 후보는“다른 업종보다 관문지역인 인천공항과 인천항만은 외국인출입이 끊겨 노동자들의 생계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며“근지무역의 특성상 이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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