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총선 인터뷰] 미래통합당 배준영 후보
[2020년 총선 인터뷰] 미래통합당 배준영 후보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0.04.04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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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배준영 후보
미래통합당 배준영 후보

Q1. 중구, 강화군, 옹진군 선거구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 인천 중구, 강화군, 옹진군은 대한민국 대표 인천국제공항과 5G통신기술과 AI 등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항만, 경제자유구역이 있는가 하면, 인천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원도심도 있습니다.
또한, 170여 개의 아름다운 섬들로 이루어진 풍부한 해양 자원을 품고 있지만, 북한 접경지역도 포함하고 있는 복잡다단한 곳입니다. 말 그대로 해야 할 일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저는 인천출신으로서 (사)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을 맡아 인천항 내항 8부두 1만 평을 뚝심있게 개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연구했습니다. 특히, 영종국제도시가 ‘국제도시’답게 발전하려면 국제적 식견과 경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Q2. 후보자 만의 장점이 있다면?

 저는 ‘정치’, ‘행정’, ‘경제’, ‘국제’ 등 다양한 경험과 역랑을 갖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회 초대 부대변인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근무 당시 최연소 행정관으로 국가 행정 시스템 전반을 익혔습니다. 이러한 중앙에서의 경험과 함께 앞서 말씀드린 지역 경제단체장 경력과 국제활동 경험까지 갖춘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쌓은 행정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발전을 앞당기겠습니다. 또한 미국 뉴욕 콜럼비아대 국제관계학 석사, UN본부 인턴근무, 한미FTA전문가자문위원 활동 등 다양한 국제경험을 바탕으로 국제도시 영종을 키워낼 적임자라 자부합니다.
원도심은 살리고, 경제자유구역은 비상하게 하고, 공항과 항만을 비롯한 산업현장에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고, 섬이라는 이유로 통행에 불편과 불만이 없도록 하고, NLL 접경지역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겠습니다. 한마디로 우리 지역의 가치를 확 높이겠습니다.

Q3. 이번 선거 후보자의 주요 공약은?

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거시적이고 큰 공약과 함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세심한 공약도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몇 가지만 지역별로 꼽아보겠습니다.

영종국제도시는 ▲제3연륙교 조기완공(주민무료), ▲공항철도 요금인하, ▲응급실을 갖춘 대형종합병원, ▲하늘 1중, 하늘 5고 신설을 통한 과밀학급 해소 등 풀어내야 할 숙원 사업이 산적해 있습니다. 국가 행정 시스템을 경험했고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저 배준영만이 진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천의 미래를 이끌 영종국제도시를 스타벅스, 아마존 본사가 있는 미국의 시애틀처럼 만들어 기업을 유치하고 국제도시에 걸맞은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공유경제형 항공정비(MRO)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3만개 이상 창출하고 한국항공교육원을 유치하겠습니다. 또한 정부가 과도하게 거둬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수익 배당금을 지역사회에 환원시켜, 공항 근로자들의 복지를 향상하고 영종 발전을 앞당기고자 합니다.

중구 원도심의 경우 인천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인천의 심장과 같은 곳으로 경제는 크게 항만 중심의 물류산업과 자유공원, 차이나타운 및 근대역사문화타운을 중심으로 발전한 관광산업이 지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노후화된 항만의 기능 쇠퇴로 내항 재개발을 통한 물류해양관광 항만으로 새롭게 도약이 필요하고, 원도심과 상생을 위한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야 합니다. 또한, 동인천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방사형 교통망 구축 등의 획기적인 교통정책을 통해 인천 중구 원도심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인구유입률을 높여 침체 된 지역경제를 살려야 합니다.

이처럼 ▲내항 재개발 사업, ▲동인천 역세권 개발, ▲인천항 석탄선로 및 기존선로를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 트램(노면전차) 건설을 이뤄내 원도심 재생기반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보여주는 곳입니다. 도심을 확실하게 재생하여 살기 좋은 도시로 바꾸겠습니다.


강화군은 최우선으로 발전을 가로막는 ▲수도권규제, ▲문화재규제, ▲군사시설규제 등 불합리한 규제들을 합리적으로 수정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천혜의 자연과 무구한 역사, 유물 등 최적의 관광 환경을 갖추고 있는 강화만의 매력과 경쟁력을 활용하여 동북아 제1의 관광·휴양지로 키우는 등 역동적인 도시로 변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화~신도~영종을 연결하는 연륙교를 정상추진하여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면서 ▲서울~강화 고속도로를 추진해 동북아 제1의 관광·휴양지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옹진군은 영흥면을 제외하곤 섬으로 이뤄진 곳으로 주민들이 뭍으로 나오려면 무조건 배를 타야 합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적자 폭이 큰 이유로 배편이 막힌 지역도 있고, 하루 일정으로는 도저히 오갈 수 없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에 ▲여객선 준공영제를 도입하고, 과거와 같이 1박 2일 일정이 가능한 가까워진 옹진을 실현하겠습니다. 이는 지역을 찾아다니면서 만난 대다수 옹진군민께서 이구동성으로 강조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이밖에 ▲백령공항 조기건설을 추진하여 옹진군의 공항시대를 열고, ▲서해5도지원특별법 정비와 함께 종합발전계획을 연장하여 옹진군민의 정주여건을 확 개선하겠습니다.
 

Q4. 주요공약 외 영종국제도시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이 있다면?

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약속했던 공항 근로자의 정규직화가 사실상 실패하면서 이들의 처우를 개선할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매년 3~4천억 원씩 거둬가는 배당금 구조를 개선해 공항 종사자 임금인상 등 처우를 개선하고 영종국제도시의 발전에 재투자하도록 해야 합니다.
실제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당기순이익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총 4조 655억 원이며 같은 기간 정부가 거둬간 배당금은 무려 1조 5,947억 원에 달합니다.
인천국제공항이 국가 대표 공항임을 감안하더라도 약 40%에 달하는 수익 배당금을 거둬가는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며, 배당금 중 일부는 공항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과 영종국제도시의 교통, 의료, 교육 등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는데 우선적으로 사용 되어야 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당기순이익을 내는 요인에는 아웃소싱 협력사들의 저임금과 높은 임대료가 포함되어 있는 만큼, 공항 종사자들의 임금을 적정수준까지 높인 다음에 정부 배당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국회에 들어가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공사 협력사 등이 참여한 제도개선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영종국제도시 내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 유치, 영종~신도 연륙교 건설, 제2공항철도 등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정부 배당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공론화 하겠습니다.

Q5.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공포감으로 외출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어 선거운동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이를 극복할 만한 후보자만의 선거운동 전략이 있다면?

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 선거 운동보다 국민안전이 더 걱정입니다. 저는 현재 대면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출퇴근 인사, 코로나19 예방수칙 홍보, 방역봉사 등을 주로 하면서 안전한 지역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선거사무소도 방문하는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분들의 안전을 고려해 매일 2회에 걸쳐 방역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상시 방역체계를 구축하여 안전 관리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현재에는 대면선거운동을 자제하고 SNS 등 온라인을 통한 코로나19 예방활동과 지역 내 방역활동에 매진하고 있는데, 그 자체가 최선의 선거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종국제도시 등 우리 지역은 코로나 확진자가 없는 청정지역인 만큼 방역 활동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감염증 예방 및 방지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Q6. 코로나19로 인해 전통시장 비롯해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와 지역경제가 위축되어, 누구보다 소상공인분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실 것으로 압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당장 오늘을 버텨내야 하는 수많은 소공상인분들의 어려움을 눈뜨고 보자니 힘들 따름입니다.

우선 인천시와 강화군 등 지자체에서 마련하는 긴급지원대책 등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또한 세금감면, 특별지원 등 특단의 대책을 정부에 요구하겠습니다. 나아가 코로나 청정지역인 강화를 지키는 일에도 앞장서겠습니다.

Q7. 최근 들어 탄핵, 조국 사태 등으로 국토분열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현 정치환경을 바꿔야 합니다. 이제는 분열에 이어 정치혐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언제부터 국토분열이라는 단어까지 쓰이면서 사회 혼란을 가져왔는지 다시 생각해보고 정치환경이 변해야 합니다.
이런 문제의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는 대통령 및 권력자들이 상대를 적폐라고 칭하면서 국민을 이분법적으로 나뉘도록 분열을 조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컨대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출범한 청와대의 국민청원, 이마저도 정치적 세대결의 장으로 전락하면서 국론이 갈리는 모습이 많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결국 그동안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보여준 분열의 정치, 편 가르기 정치, 선동의 정치라는 부끄러운 모습이 초래한 역사적 과오가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대의민주주의 복원에 모든 정치와 합의 등이 국회에서 먼저 선제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치인들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Q8. 여당은 야당심판론을 야당은 정권심판론을 주장하고 있다. 후보자의 견해는?

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민적 공포와 불안은 커지고 있고, 안 그래도 힘든 경제가 이제는 경제재앙으로 악화되어 IMF보다 더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스크 값도 못잡는 현 정권을 보고있자니, 부동산 값은 어떻게 잡을 것이며, 경제난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기대조차 할 수 없고, 신뢰할 수 없다는 국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정부의 잘못을 철저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그동안 야당이 대안세력으로서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점 있지만, 현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힘 있는 야당이 필요하다는 것은 국민께서도 알고 계십니다. 이는 최근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등을 통해서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정권심판의 목소리는 분명 날로 커질 것이며, 총선을 통해 무능한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겁니다.

Q9. 대한민국 관문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국제도시는 다른 지역 국제도시와 다르다면 어떤 것이 있는가? 특별한 것이 없다면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 동북아 허브 인천공항을 품고 있는 영종국제도시에 대한 향후 발전 가능성과 대형개발 기대감은 매우 높습니다. MICE산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며, 고용 및 인구 부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이제 ‘관문’이라는 단어부터 쓰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이 영종국제도시에서 관광하고 즐기면서 머무를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복합시설 등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일자리와 즐길거리를 많이 만들어서 도시의 활력을 제고한다면머지않아 영종의 가치가 매우 커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Q10. 미단시티가 개발이 너무 안되고 있다. 시지스카지노만 건설되고 있는 이 지역 개발 활성화를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떤 대안이 있는가?

 미단시티 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사업마저 공사비 지급 문제 등으로 건설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우선 복합리조트가 원만히 들어서야 미단시티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루빨리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인천경제청의 책임 있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인천도시공사가 10년 넘게 지지부진한 미단시티개발사업을 해결하겠다고 나섰지만 별다른 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땅을 파는 일에만 함몰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미단시티 개발사업을 원점에서부터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초 복합레저단지의 계획처럼 꼭 진행해야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경제자유구역의 입지를 최대한 활용해서 기업을 유치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인천시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 등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대폭 이끌어내야 합니다. 정체된 개발사업을 관(官)이 아니라 민간의 시각에서 새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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