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총선인터뷰]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조택상 후보
[2020년 총선인터뷰]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조택상 후보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0.04.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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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조택상 후보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조택상 후보

1 중동 강화 옹진 선거구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선인고등학교를 다녔고 현대제철을 30년 다녔다. 현대제철 노조위원장을 거쳐 철강산업 노조협의회 대표로 일하면서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일했다. 이후 동구청장을 거쳐 지난 총선에 출마한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 4년 동안 활동하면서 우리 지역의 현안을 많이 파악했다. 특히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는 우리 지역위원회의 많은 일꾼들이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으로 당선되어 지역사회가 달라지고 있다. 마침 박남춘 시장과도 민주당 시당위원회에서 함께 일했는데, 이 지역 국회의원이 되면 이들과 함께 손발을 맞춰 지역 현안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2 최근 크로나19로 인한 공포감으로 외출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어 선거운동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이를 극복할 만한 후보자만의 선거운동 전략이 있다면?

갈수록 우리나라도 온라인 선거운동이 정착해 가고 있는데, 특히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때문에 더욱 그렇다. 더욱이 영종국제도시는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층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온라인 선거운동이 더 필요한 지역이다. 조택상은 4년 전 정의당의 4번으로 뛰었을 때도 이 지역에서 압도적으로 1등을 했다. 지역 정서가 서민의 삶을 이해하는 후보를 지지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그런 경향이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3 최근 들어 탄핵, 조국 사태 등으로 국론분열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유권자들의 뜻은 하나다. 누가 지역주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지를 보고 판단한다. 우리 선거구인 중구 강화군 옹진군은 인천광역시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이다. 영종국제도시도 인천공항 때문에 겉보기에는 화려해 보이지만, 지역 주민들 입장에서는 ‘괜찮은 일자리’가 부족하고, 교통과 학교 문제 등 불편한 것이 많다. 정쟁을 떠나 지역주민들 입장에서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정치인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

4 코로나19로 인해 전통시장을 비롯해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전세계적인 위기상황이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는 문재인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로 전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잘 막아내고 있다. 방역은 잘 하고 있다고 해도 지역경제가 너무 어렵다. 이를 위해 정부는 코로나 추경을 편성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아 또 다시 추가 예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중앙정부 차원의 노력에 더해 인천시와 지자체에서도 가장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미 전주시는 자체 예산으로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인천에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전통시장 상품권이나 인천이음화폐 등을 활용하면, 어려운 가정에 도움도 주고 지역상권을 살리는 이점도 있다.

5 여당은 야당심판론을, 야당은 정권심판론을 주장하고 있다. 후보자의 견해는?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국민들이 촛불혁명으로 만든 정권이다. 당연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고,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세계인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잘 막아내는 것은 국민들의 요구에 따른 당연한 결과다. 이 국가적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애쓰지 않고 정략적으로 딴지를 거는 미래통합당의 행태는 이번에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렇지만 문재인 정부도 부족한 점이 많다. 특히 촛불혁명 이후 높아진 국민들의 눈높이에 못 미치는 도덕성과 경제성적이 문제다. 정쟁의 문제가 아니라, 김구 선생님이 그렸던 세계 모범국가로 나아가는 시대에 맞게 국민의 욕구에 맞는 정치,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치를 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도덕성이 뛰어나고, 유권자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갖춘 후보들을 선택할 것이다. 여야를 떠나 이번 선거는 이전보다 훨씬 그런 당선자들이 많아질 것이고, 그에 따라 다음 국회의 수준은 지금보다 월등히 나아질 것이다.

6 후보자만의 장점이 있다면?

조택상은 엘리트가 아니다. 현대제철 말단 노동자로부터 시작해서 노조위원장을 거쳐 동구청장으로 행정경험을 쌓았다. 지난 4년 동안은 4개 자치단체를 포괄하는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 모든 활동은 다 다양한 사람들의 요구를 잘 듣고 이해를 조정하고 대안을 만들어 내는 일들이었다. 유권자들과 정서적으로 공감하고, 같은 눈높이에서 듣고, 꾸준히 대안을 만들어 내는 자세가 조택상의 장점이다.

7 이번 선거 후보자의 주요 공약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에게 불편한 점들을 개선하는 것들이다. 공항철도 환승, 학교 증설 앞당기기, 종합병원 유치하기, 제2공항철도와 제3연륙교 등이 꼭 필요한 과제들이다. 인천국제공항의 이점을 살려, 항공정비산업단지와 항공 관련 대학을 유치도 영종국제도시를 살리는 방법이다.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지자체, 광역시, 중앙정부와 협력해 대안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8 대한민국 관문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국제도시는 다른 지역 국제도시와 다르다면 어떤 것이 있는가? 특별한 것이 없다면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국제도시는 당연히 인천국제공항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영종이 국제도시로서 가장 적합하고, 섬이라는 자연환경은 국제도시로서의 품격에 더 어울린다. 문제는 내용이다. 그동안 정부와 인천시는 송도와 청라를 국제도시로 개발했다. 이제는 영종을 국제도시로 키워야 하고, 우리 영종 주민들과 정치인들은 힘을 합쳐 주장해야 한다. 항공정비산업단지, 항공 관련 대학, 국제관광산업 등을 유치해야 한다. 종합병원은 영종 주민들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검역과 의료관광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확인한 것처럼, 전세계가 한국의 의료 수준을 최고로 평가한다. 의료관광산업을 영종에 유치하는 것은 꼭 해야 할 일이다.

9 주요공약 외 영종국제도시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이 있다면?

이 지역은 학생을 자녀로 둔 가구가 많고 앞으로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그에 비해 학교를 늘리는 것은 느리다. 이미 영종중학교는 학급당 학생수 30명 기준을 넘어서 33명이다. 용인지역이 개발되면서 학교 증설이 늦어져 큰 과밀학급과 교통 등 문제가 많았던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영종도 그렇게 될 것이 예상된다. 학교설립심의위원회에서 4번이나 부결된 사안을 이번 9월 회의 때는 영종 주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반드시 가결되도록 할 것이다. 나아가 학교 부지가 주거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계획돼 있는데, 이것도 교육당국과 협의해서 바꿔야 한다. 이미 결정된 것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지역주민들의 뜻을 모으고 지역 국회의원이 발 벗고 나서서 해야 할 일이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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