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 소방사]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대비
[이미래 소방사]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대비
  • 김미혜 기자
  • 승인 2018.07.24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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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래 소방사
▲이미래 소방사

 

7월이 되면서 연일 이어지는 열대야와 강렬해진 햇빛에 이를 피해 계곡과 바다를 찾는 물놀이의 계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많은사람들이 매해 여름이면 즐겨하는 물놀이지만 쉽게 접할 수 있는만큼 얘기치 않은 사고에 대해서도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사고는 특정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도 특정 시간에만 일어나는 것도 아닌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것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몇가지 간단하고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주의한다면 여름철 물놀이사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물놀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수영하기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               

주고, 입수시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물에 들어가기 전 물을 심장에서 먼 팔다리부터 점차적으로 물을 적셔준 후 입수하며, 강이나 호수에서 혼자 수영하지 않도록 하고 물이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위험하기에 물놀이를 지향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놀이 중 오한과 함께 피부와 근육에 경련이 날시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휴식을 취해주어야 하며, 애초에 건강 상태가 좋지않거나 식후 즉시는 수영을 하는 것을 금한다.  그리고 특히 물놀이 시 무모한 행동을 멀리하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 하지 않도록 하며, 장시간 수영은 위험할 수 있기에 중간중간 휴식을 취해주어야 한다.

 만약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는 무모한 구조를 시도해서는 안되며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119에 신고하도록 한다. 구조를 시도할 때에는 가급적 직접 입수보다는 튜브나 장대 등 주위 물건을 이용해서 안전하게 구조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 입수 구조를 시도하게 된다면 주변에 도움이 되는 물건들(페트병 스티로폼)을 소지하여 보다 안전하게 구조에 임하고 반드시 물에 빠진 사람의 뒤쪽에서 접근해야 한다. 익수자를 구조한 경우 무작정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 보다 익수자의 상태를 파악 후 입안에 이물질을 제거하고 인공호흡을 하는 등 적절한 응급처치를 실시하여야 한다.  어린이들은 짧은 시간에 사고가 날수 있으므로 항시 보호자가 동행 하거나 보호자의 시야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계곡이나 하천의 경우 국지성호우로 인해 급격하게 물이 불어나는 것을 감안하여 충분한 이격거리를 두고 야영장을 조성하여 우천으로 인한 유실을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여름 휴가철 즐겁고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위험한 행동을 삼가는 습관이 필요함을 명심하여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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