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여객 900만 돌파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여객 900만 돌파
  • 이준호 기자
  • 승인 2018.07.2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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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뉴스 이준호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인천공항의 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지난 1월 18일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 6개월(`18.1.18 ~ 7.18) 만에 900만 명의 여객을 처리했다고 22일 밝혔다.

1월 18일 이후 7월 18일까지 6개월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은 총 33,444,016 명으로, 전년 동기 29,708,026 명 대비 12.6% 증가하였으며 이 중 27%인 9,084,630 명이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하였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의 일평균 여객은 183,758 명으로 전년 동기 163,231 명 대비 증가하였으며, 2월 25일에는 215,408 명이 이용하며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하였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인천공항의 연간여객은 6,900만 명을 돌파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의 운항 편은 188,264 회로 전년 동기 172,520 회 대비 9.1% 증가했으며, 국제화물 역시 1,462,291 톤으로 전년 동기 1,433,192 톤 대비 2% 증가했다.

제2터미널 개장 이후 인천공항의 취항도시 역시 베니스(아시아나 항공), 팔라완(필리핀 항공) 신규취항을 포함해 56개 국 187개 도시(`18. 6월 기준)로 전년 동기 183개 대비 확충되었다.

제2터미널 개장효과로 여객이 증가하면서 인천공항 상업시설 매출도 증가했다. 1터미널과 2터미널 면세점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8% 가량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식음료 매장의 전체 매출액도 약 37.6% 증가했다.

인천공항을 찾은 여객이 전년대비 12.6%로 크게 증가했지만 2터미널 개장으로 처리용량이 증대(연간 5,400만 명→7,200만 명) 되고 여객이 분산(여객분담률 : 1터미널 약 73%, 2터미널 약 27%) 됨에 따라, 터미널 혼잡이 완화되고 출국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2터미널 개장 이후 인천공항의 평균 출국 소요시간은 1터미널의 경우 37분으로 지난해 평균 41분 대비 4분 가량 단축되었고, 2터미널의 출국시간은 31분으로 지난해 대비 10분 가량 크게 단축되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1터미널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개선을 추진해 2터미널과 동일한 수준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2터미널에서 운영중인 원형검색대를 1터미널에도 도입하고 스마트 서비스와 여객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2021년 시설개선이 마무리되면 1터미널과 2터미널이 균형있게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의 편의성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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