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입김 논란 인하대 신임총장 선출 절차 착수
한진그룹 입김 논란 인하대 신임총장 선출 절차 착수
  • 이준호 기자
  • 승인 2018.07.1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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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홈페이지 캡쳐
인하대학교 (사진=인하대 홈페이지 캡쳐)

 

[영종뉴스 이준호 기자] 인하대가 신임 총장 선출 절차에 착수했다. 인하대는 총장이 7개월째 공석이다. 전임인 최순자 총장은 지난 1월 교육부 조사 결과 학교 돈을 부실채권에 투자해 수십억원을 잃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해임됐다. 

인하대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제15대 총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러나 현재 갑질과 밀수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한진그룹의 조양호 회장이 이사장직을 유지하고 있어 신임총장 선출을 진행하면 안된다는 의견이 교수회에서 제시되고 있다.  총장 선출이 조양호 회장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을 우려한 것이다. 

전임인 최순자 총장은 지난 1월 교육부 조사 결과 학교 돈을 부실채권에 투자해 수십억원을 잃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해임됐다. 당시 교육부는 최순자 전임 총장을 해임함과 동시에 인하대의 대학 운영 비리를 문제삼아 조 회장의 이사장 취임 승인을 취소하라고 통보하기도 했다. 

인하대학교 교수회는 16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이번 총장 선출 절차를 인정할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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