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의회, 제281회 임시회 개회하여, 이중호 구의원 월미은하열차 관련 5분 발언
인천 중구 의회, 제281회 임시회 개회하여, 이중호 구의원 월미은하열차 관련 5분 발언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0.02.14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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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하고 있는 이중호 구의원
5분 발언하고 있는 이중호 구의원

중구의회는 2월14일부  제281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2월14일부터 2월28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인천광역시 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비롯한 13건의 조례안과 ▲ 인천광역시 중구 국공립어린이집 3개소 민간위탁 동의안 ▲ 2020년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 2019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등에 대해 심사할 예정이다.

각 상임위원회별로 실시되는 2020년도 구정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 건에 대하여는 각 부서별로 보고를 받은 후 효율적인 구정 운영 방안과 대안을 제시하여 행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2월 25일부터 3일간 이루어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0년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심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14일 개최된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이종호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월미바다열차 문화관광해설사의 평일 배치와 열차 주변 경관개선 및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상품 개발 등을 촉구하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281회 인천광역시 중구의회 임시회는 28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이중호 구의원 5분 발언 전문

존경하는 최찬용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인성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구의회 이종호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신 최찬용 의장님과 동료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학수고대하던 월미바다 열차의 운행이 작년 10월 8일 공사착공 11년 만에 개시되었습니다.

부품마모로 개통 하루 만에 두 차례나 멈추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문제없이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월미바다 열차 이용객은 2020년 1월 26일 현재 116,914 명, 일평균 1,218 명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하기 전과 2월 8일 토요일, 본의원은 월미바다열차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월미바다역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관광객들과 함께 탑승을 했습니다.

관광객으로 꽉 채운 바다열차는 미끄러지듯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본의원이 이용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어느 지역에서 오셨는지 어떤 경로를 통하여

월미바다열차를 찾게 되었는지 파악을 했습니다.

탑승객 40여 명 중에 중구에 거주하는 구민은 한분도 없었고, 인천시민들도 여러분 계셨지만 대부분 인터넷 정보검색, 지인 소개를 통해 방문하신 경기도, 서울시, 경상도 등 타 지역에서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월미바다열차의 인기에 힘입어 월미도, 차이나타운, 동화마을에 관광객이 급증하고 주변지역 상권도 20~30% 이상 매출액이 증가되었다고 합니다.

월미바다열차는 2019년 한국관광공사가 제시한 한국인이 가장 가봐야 할 곳 100선에 선정된 월미도를 순환하는 국내 최장의 도심형 관광모노레일입니다.

지상 7미터에서 최고 18미터까지의 높이에서 월미도경관 및 인천내항, 인천대교를 조망할 수 있고,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낙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입니다.

또한 가까운 거리에 개항장,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등 시너지 효과를 낼만한 관광자원이 매우 풍부합니다.

앞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된 후에는 월미바다 열차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불구하고 몇 가지 문제점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평일에도 문화관광해설사 배치가 필요합니다.

본의원이 월미바다열차를 탑승하여 평일에는 관광해설사가 배치되어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그동안 주말에 관광해설사가 동승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하여 관광해설을 일시적으로 중지하였다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관광해설을 중지했다면, 관광객을 태운 바다열차도 운행을 중지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참으로 아이러니했습니다.

바다열차 코스에는 인천내항, 동양 최대의 기둥없는 곡물창고, 기네스북에 등재된 사일로벽화, 인천상륙작전지 월미도, 이민사박물관, 2024년 수도권 최초 국립 해양박물관 개관 등 이용객들에게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장소가 많습니다.

바다열차의 승객들에게 널리 홍보하여 많은 이용객들이 중구를 다시 찾아오고, 돌아가서 지인들에게 바다열차와 중구에 대한 문화, 역사, 시설을 홍보함으로써 더 많은 관광객이 중구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광고는 구전이라고 하듯 문화관광해설사를 평일과 주말 모두 배치할 수 있도록 중구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주시고, 수익자 원칙에 따라 인천교통공사에도 적극적으로 건의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둘째, 월미바다열차 주변 경관개선사업을 조속히 시행하여야 합니다.

바다열차 이용객들은 요금이 비싸다, 탑승 후 생각보다 볼거리가 없다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습니다.

월미바다열차 주변 경관개선사업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 하여 월미바다열차 탑승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주변 지역이 더욱더 활성화되고 지역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셋째, 월미바다열차 코스와

원도심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계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합니다.

월미도 인근에는 신포국제시장, 개항장, 차이나타운, 인천내항, 동화마을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습니다.

외지에서 오는 월미바다열차 이용객들이 역사, 문화 중심지인 중구에 많이 찾아와서 시너지효과가 일어나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보다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해 주시기를 요청드리면서 본의원의 5분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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