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부품돌려막기는 전세계항공업계가 다 한다"
아시아나항공 "부품돌려막기는 전세계항공업계가 다 한다"
  • 이준호
  • 승인 2018.07.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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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뉴스 이준호]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대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부품돌려막기를 하여 항공안전이 크게 우려된다는 비판에 아시아나항공 측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4일 한 언론사는 전직 아시아나항공 직원의 인터뷰를 인용해 "아시아나 기내식 사태는 빙산 일각, 부품도 돌려막는다"고 보도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수익을 위해 항공, 승객 안전을 도외시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항공기에서 부품을 장탈하여 다른 비행기에 장착하는 정비방식, 즉 부품돌려막기는 항공안전법에 따라 법적으로 인가되고 전세계 항공업계에서 운용되는 방식이며,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정비방식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규정과 절차에 의한 정비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부품 수급 역시 사용량에 의거해 적절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정비팀이 승객안전을 외면하고 부품돌려막기를 한다는 보도에 아시아나항공 정비팀에서 일하는 직원 A씨는 "아시아나 항공 정비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파렴치한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매도했다"며  인터뷰 보도에 분노했다. 

부품돌려막기는 업계 전문용어로 부품 스왑(swap)이라고 불린다.  항공기의 몇몇 부품은 가격이 매우 비싼 탓에 항공사들은 정비실에 들어있는 항공기의 부품을 스왑한다. 

현행 항공안전법 제93조(항공운송사업자의 운항규정 및 정비규정) 항공안전법 시행규칙 제266조 2항 2호에는 이같은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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