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 '골든하버'에 카지노 복합리조트 다시 추진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 '골든하버'에 카지노 복합리조트 다시 추진
  • 이준호
  • 승인 2018.07.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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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9공구 (사진=인천항만공사)

[영종뉴스 이준호 ]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인 '골든하버'에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유치하는 방안이 다시 추진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달 지방선거가 끝난 뒤 박남춘 인천시장 인수위원회에 골든하버 투자 유치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골든하버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서 돌출한 입지로 아암물류2단지와 영종대교 사이에 있다.  서·남·북 삼면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해양문화의 매력을 만끽하게 하는 명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골든하버의 전체 부지 면적은 113만8천823㎡이며 이중 약 42만8천823㎡(37.7%)는 상업시설용지로 지정됐다. 건폐율은 70%이고 용적률은 최대 500% 이하여서 최고 높이 250m 이하의 건축물을 건립할 수 있다.

골든하버에는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들어서기로 예정되어 2015년 정부 공모가 시작됐고 2016년 3월 인천항만공사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골든하버 지구단위계획을 승인받고 투자유치를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 

골든하버 조감도 (사진=인천항만공사)
골든하버 조감도 (사진=인천항만공사)

현재 전체 42만8천㎡ 가운데  21만3천㎡은 이미 기반시설 조성이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사드 갈등' 이후 중국 측의 투자가 시들해지며 국제입찰이 미뤄쳐왔다.  

그러나 내년 4월 26일 송도 9공구 골든하버 지역에 국내 최대 22만5000t급의 크루즈 전용 부두가 개장되고 또 내년 6월 경 골든 하버 바로 윗쪽에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준공돼 한 해 100만 명에 육박하는 인천∼중국 카페리 여객과 크루즈 여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여객 수요가 골든하버의 카지노 복합리조트와 상호 상승작용을 일으켜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수요도 충분해질 것으로 전망돼 투자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2030년 기준으로 신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 및 크루즈 부두 이용객, 카지노 복합리조트 이용객 등을 고려하면 송도국제도시 9공구 주변 지역의 방문 수요가 연간 7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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