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 냈는데 식권 못받는 인천공항운영서비스 노동자들의 불만 고조
밥값 냈는데 식권 못받는 인천공항운영서비스 노동자들의 불만 고조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0.02.05 2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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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삭감해 만든 식권 지급 2달째 늦어져

인천공항운영서비스(인천공항공사 운영자회사)는 올해부터 기존 임금에서 식대 월9만원 연 108만원을 삭감해 식권을 지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식권 지급이 늦어져, 급여는 삭감된 채 지급되었으나 사비로 2달째 식권을 사서 쓰는 형편이다.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지부)는 식권 지급일 및 사용처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문의하였으나, 물어볼 때마다 일정은 지연되고 있다. 당초 1월 중 식권 지급 예정이었으나 월말까지 지연되었고, 2월이 넘어간 현재도 식권은 오리무중이다.

지연 공지 역시 노조에서 재차 요구하자 비로소 공지되었으나 구체 날짜는 전혀 없다.

계속 지연되고 있는 일정에 불확실한 공지문 일정을 믿고 기다리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노동자들은 2월분 식권을 이미 사비로 구입했다.

지부 일정 확인요구 공문
지부 일정 확인요구 공문

인천공항시설관리(시설자회사)에서는 임금을 삭감하지 않고 추가로 식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부와 합의했다.

그러나 운영서비스는 개인 임금 내 식권 비용을 삭감한 상황이다.

회사 공지문
회사 공지문

노동자들이 식권값을 이미 지불한 만큼 조속히 식권을 지급하고 체불된 식권을 충분히 보상하여야 할 것이라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지부)는 주장했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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