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크루즈 전용 송도 터미널 내년 4월 개장
국내 최대 크루즈 전용 송도 터미널 내년 4월 개장
  • 이준호
  • 승인 2018.07.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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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22만5000t급 크루즈선 정박할 수 있는 대규모 터미널
코스타세레나호 (사진=플리커cc )
인천항에 기항하는 11만4000t급 코스타세레나호 

[영종뉴스 이준호 ] 해양관광 시장이 지각변동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 국제도시가 동북아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올라서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동북아 크루즈 라이징 포트(Rising Port)'라는 슬로건을 내건 송도 국제도시 9공구 크루즈 전용 터미널을 내년 4월 26일 개장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5000t급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길이 430m 부두와 지상 2층, 연면적 7천364㎡층 규모의 터미널이 들어선다.  인천에 22만5000t급 크루즈 전용 부두가 개설되면 인천 송도 부두는 현재 국내 최대인 22만t급의 부산 북항 보다 5000t더 큰 국내 최대의 크루즈 전용 부두가 된다.

국내에 크루즈 전용부두는 이 외에도 15만t급의 서귀포 강정항, 제주항,  그리고 10만t급의 속초항 등이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크루즈 전용 터미널 정식 개장일에 맞춰 롯데관광개발과 손잡고 인천∼상하이∼후쿠오카∼부산을 운항하는 11만4천t급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를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길이 290m, 폭 35.5m로 송도국제도시 내 초고층 빌딩인 동북아무역센터(305m)를 눕혀 놓은 길이와 비슷하며 내부공간의 면적은 축구장 20개를 합친 면적과 같다. 

올해 인천항에는 상반기까지 총 6척의 크루즈가 기항했다.  예년의 50척이 기항한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사드배치 문제로 중국의 크루즈 선박의 기항이 줄어든 것이 큰 이유다. 

내년 송도 국제도시 부두가 개장되면서 상반기에만 15만t급 퀸메리2호 등 월드 크루즈 20척이 기항할 의사를 밝혀 인천국제도시의 해양관광산업이 다시 중흥의 전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명실상부 동북아 크루즈 라이징 포트(Rising Port)로 자리매김하고, 관련분야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국내․외 유관기관과 전문가들이 두루 참여하는 포럼을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크루즈와 유명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테마크루즈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역기관과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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