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자유한국당 창준위 선관위 등록…기호 2번 '사수' 고심
비례자유한국당 창준위 선관위 등록…기호 2번 '사수' 고심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0.01.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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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김민석 기자 =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가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 등록됐다. 이에 따라 비례자유한국당의 창당 작업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게 됐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비례자유한국당 창준위는 이날 오후 선관위에 정식 등록됐다. 등록 기준일은 1월 6일이다. 대표자는 이지은씨로 돼있다. 당 관계자는 "당과는 관계 없는 일반인"이라고 했다. 비례자유한국당의 당사는 한국당 당사와 같다.

한국당은 비례자유한국당을 비례대표 투표 용지에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기호 2번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별 기호는 각 정당의 의석수에 따라 결정된다. 지역구 투표에서 기호 2번을 부여받는 한국당으로서는 유권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비례자유한국당 역시 기호 2번을 지켜야만 한다.

비례자유한국당이 투표용지에서 민주당(128석)의 뒤를 이어 2번으로 올라가려면 제3당인 바른미래당(20석)보다는 많은 의석수를 확보해야 한다.

문제는 비례자유한국당에 참여할 현역 의원을 찾는 것이다. 한국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고,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공천과정에서 컷오프 된 현역 의원을 비례자유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김무성, 한선교, 김세연, 김영우, 여상규, 김성찬, 김도읍, 윤상직, 유민봉, 조훈현, 최연혜 의원 등 11명 뿐이다. 또 컷오프된 현역 의원은 무소속 출마 등을 염두에 둘 수도 있는 만큼 실제 몇명이나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이에 한국당에서는 현역 의원의 당적을 비례자유한국당으로 잠시 옮긴 뒤 다시 복당을 추진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정당 기호는 3월 27일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마감일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28일부터 당적을 옮겨도 이미 부여된 정당 기호는 변경되지 않는다.

이에 한국당은 3월 27일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과 일부 현역 의원이 비례자유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겼다가 다음날인 28일 탈당을 해 다시 한국당에 복당하는 안 등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당 관계자는 "(정당 기호는) 기일만 맞추면 된다. 충분하게 논의될 수 있는 안"이라며 "다만 현역 의원을 옮기는 안은 조심스럽다. 공식적인 안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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