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IT비용 급증세 속 디지털혁명 이끌 기술들은?
공항 IT비용 급증세 속 디지털혁명 이끌 기술들은?
  • 이준호
  • 승인 2018.06.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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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여행객 수는 급증했지만, 이를 수용할 수 있는데는 한계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항 IT 비용이 2023년까지 46억3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항들은 전체 공항 운영에 관한 핵심 성과 지표를 다루기 위해 전략적으로 계획된 활동에 따라 자신들의 디지털 혁명 로드맵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공항에서의 디지털 혁명은 역동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프라를 현대화시키고 확장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고 있다. 유럽지역 공항들은 물리적 인프라 제약을 해결하고자 디지털화 작업에 투자하고 있다. 반면 APAC 지역 공항들은 자신들의 브랜드와 공항 경험 개선에 더 중점을 두어 혁신하고 있다. 동시에 많은 공항들이 현지 전문 기술사들 또는 파트너사와 사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발표한 ‘공항의 디지털 혁명(Digital Transformation in Airports)’에 따르면 공항 디지털 혁명을 이끌어낼 기술들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 생체 인식(Biometrics) : 생체 인식 애플리케이션은 입출국 관리에 중점을 둬 입출국 관리 절차를 자동화시켜 병목 현상을 줄여준다. 현재 이 기술은 모든 터치 포인트에 도입되고 있다. 미래 승객들은 첫번째 출국 공항 터치 포인트에서 생체 인식 데이터를 제출하면, 이 시설이 설치된 다른 공항 터치 포인트에서는 본인 확인만 필요해질 것이다. 

· 블록체인(Blockchain) : 블록체인 기술은 생체 인식 및 기타 개인 자료를 저장하는데 신뢰되는 네트워크로서 승객들의 입출국 절차를 더 안전하고 신속하게 하는데 활용될 것이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은 현재 공항 사일로에서 작업하는 공항 이해 관계자들간에 진정한 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블록 체인이 보안이나 사생활 침해 관련한 우려들을 제거해 준다면, 승객들은 가치있는 개인맞춤 서비스와 제품들을 받기 위해 자신들의 더 많은 데이터들을 공유하려 할 것이다. 

· 분석(Analytics) : 여러 공항 시스템들에서 만들어진 데이터들이 수집되고 분석된다. 실시간으로 예측된 이 데이터들은 운영자로 하여금 최성수기 기간과 혼란에 대비해 사전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인공지능(AI) : 인공지능은 채팅 봇(chatbot)과 선호도 예측, 그리고 승객 여정 정보 및 사전 여행 단계에 적절한 제품/서비스 추천 등 이미 일부 승객 관련 애플리케이션에 활용되고 있다. 인공지능은 최적화된 유동 예측 모델에 따라 운영자가 더 나은 공항 공간 관리와 자원 할당을 가능케 해 공항 전자상거래 기능에 더욱 더 활용될 것이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의 박세준 이사는 “치열한 경쟁과 새로운 비항공 매출원에 관한 공약뿐만 아니라, 전례없던 항공기 및 승객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이를 수용할 수 있는데는 한정적인 것이 공항의 가치제안에 변화를 필요케 한다. 신기술을 활용해 프로세스 중심에서 승객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IT 및 공항 시스템 공급 업체들이 데이터 수익화와 예측 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동시에 주요 공급사들은 역량차를 좁히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및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고 혁신적인 신생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박세준 이사는 “공항이 데이터 기반 인프라로 변화함에 따라, 데이터 분석과 스토리지, 보안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상당한 투자가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공항 기능 및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end-to-end 데이터 플랫폼 역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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