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문화원 박유진신부 [성탄인사]
한국가톨릭문화원 박유진신부 [성탄인사]
  • 우경원 기자
  • 승인 2019.12.24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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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신공항성당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
인천 중구 신공항성당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
구유
구유

[성탄 인사]]

예수님 탄생 이야기는 
강생의 신비에 대한 
소박하고도 기쁜 선포입니다. 

성탄 구유는 성경에서 울려 퍼지는 
생생한 복음과 같습니다. 
성탄의 장면을 관상하면서, 우리는 
모든 사람을 만나시고자 사람이 되신 
겸손하신 하느님께서 이끄시는 
영적 여정으로 초대되는 것입니다.

성탄 구유가 놀라움과 감동을 자아내는 이유는 
하느님의 자애를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구유의 배경은 밤의 침묵과 
어둠 속에 별이 빛나는 하늘입니다. 
이는 존재의 의미에 관한 
궁극적 질문에 대한 응답을 담고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나는 왜 이 시대에 태어났는가?”
“왜 사랑하는가?”
“왜 고통 받는가?”
“왜 죽음을 맞이하는가?”
하느님께서는 이러한 질문들에 
답을 주시고자 사람이 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곁에 오심으로써 
어둠은 밝혀지고 
고통의 그늘에 앉아 있는 수많은 이들은 
길을 찾게 됩니다(루카 1,79 참조). 

우리는 성탄 구유를 통하여 예수님을 관상하고,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을 경험하며,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도 하느님과 그분의 자녀인 
모든 형제자매와 함께 있음을 느끼고 믿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은 아기 예수님 덕분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처럼 
단순한 은총에 마음을 열어 
경외심에서 우러나온 
겸손한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모든 것을 우리와 함께 나누시고 
결코 우리를 홀로 내버려두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감사 기도를 드립시다. 
 - 2019년 12월 교황님 교서에서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

2019년 성탄 인사를
교황님의 구유에 관한 묵상으로 나눕니다.
오늘 밤,
하느님의 은총이 사랑으로 내리는
거룩한 기쁨의 성탄이시길 기도드립니다.
신앙의 신비 안에서
“Merry Christmas!” 인사 나눕니다.

박유진 신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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