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차수정 순헌무용단의 특별 기획공연 성료!
2019년 차수정 순헌무용단의 특별 기획공연 성료!
  • 옥화령 기자
  • 승인 2019.12.19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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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옥만당 (金玉滿堂) 두 번째 이야기, 어진신하가 조정에 가득함을 비유해 재주와 학문이 빼어난 예술인들의 기예 한마당을 선보인다.
차수정 순헌무용단의 특별 기획공연
차수정 순헌무용단의 특별 기획공연
차수정 순헌무용단의 특별 기획공연
차수정 순헌무용단의 특별 기획공연
차수정 순헌무용단의 특별 기획공연
차수정 순헌무용단의 특별 기획공연

 

차수정 순헌무용단의 특별 기획공연
차수정 순헌무용단의 특별 기획공연

이번 공연 <금옥만당-두 번째 이야기>는 춤사위가 매우 우아하고 단아하며 절제를 잃지 않는 전통무용의 한 뿌리, ‘태평무’를 찾는 마음으로 표현되었다.

故 한성준에 의해 창안되어 故 한영숙 그리고 故 정재만 까지 이어지는 한영숙제 정재만류 ‘태평무’는 오늘 날 순헌무용단(대표 차수정)이 있게 한 원류이다.

<금옥만당>은 한국의 전통예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평생을 쏟아온 이 시대의 예인들과 한국 전통 춤을 계기로 만나는 자리다. 스승 故 정재만 선생의 춤을 계승하고, 산조와 시나위, 전통연희, 민요, 판소리 등 춤과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전통공연 장르의 명인(名人)이 만나 전통공연예술의 진수를 선사했다.

또한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인간문화재 이생강 선생이 음악감독 및 대금, 피리, 소금 연주를 맡아 춤꾼 차수정이 이끄는 순헌무용단과 故 정재만 선생과 함께 하신 무대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새롭게 구현했다.

이는 한국전통공연예술이 본디 악가무 일체에 근간을 두고 있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전문화와 다양화로 전통공연예술의 장르가 세분화된 오늘날, 다시금 연주-노래-춤이 서로를 넘나드는 즐거움을 회복하는 자리로서도 이번 공연은 충분한 의미를 가졌다.

<금옥만당>의 또 하나의 특징은 공연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한 전문가의 해설이 함께한다는 점이다. 한국 전통예술 전반에 대한 안목을 갖춘 전문가를 초빙해 작품은 물론이고 예술가의 삶과 세계관에 대해서도 폭넓은 대화를 나눔으로써, 전통예술이 어디까지나 동시대 예술로서 살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영종뉴스 옥화령 기자]

 

<태평무(太平舞) 참고 자료>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문헌

『태평무』(국립문화재연구소, 1997)

『무형문화재조사보고서(無形文化財調査報告書)』(문화재관리국, 1988)

「조선음악무용연구회의 활동에 대한 연구」(김영희, 『대한무용학회지』 32호, 2002)

1. 내용과 형식

20세기 초에 경기무악장단과 춤사위를 바탕으로 한성준(韓成俊)이 무대화한 춤이고 ‘왕꺼리’라고도 했다. 1988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었으며 강선영이 예능보유자이다. 초연은 1938년 조선음악무용연구회의 발표에서 이강선과 장홍심이 추었고, 작품설명에는 태평성대에 질탕한 음악에 맞추어 흥겨운 춤을 추어 일월성신과 더불어 평화를 노래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1940년부터 한영숙(韓英淑)과 강선영(姜善泳)이 추었는데, 왕과 왕비의 역으로 각각 왕과 왕비의 옷차림이었다. 터벌림까지는 같이 추고 다음은 왕이 의자에 앉고 왕비가 추었다고 한다.

음악은 낙궁장단, 터벌림, 올림채, 도살풀이가락의 경기무속장단으로 다른 춤에 비해 복잡하고 까다롭다. 장단을 충분히 알아야 그 맛을 살릴 수 있다. 춤은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우아한데, 겹걸음, 따라붙이는 걸음, 잔걸음, 무릎들어 걷기, 뒤꿈치찍기, 앞꿈치꺽고 뒤꿈치 디딤, 뒤꿈치 찍어들기, 발옆으로 밀어주기 등 발디딤의 기교가 섬세하고 다양하다. 장단과 발디딤이 현란한 멋을 보여주지만 상체의 호흡은 절제미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2. 현황

현재 한성준의 태평무는 한영숙류와 강선영류가 다르게 전승되고 있다. 강선영류는 활옷을 입고 한삼을 끼고 추다가 상궁이 받아들면 당의를 입고 추며, 퇴장하면서 끝이 난다. 율동이 큰 편이고 화려하다. 한편 한영숙류는 강선영류에 비해 담백하고 춤의 절제미가 크게 강조되어 나타난다.

화성재인청 출신 이동안(李東安)류가 전해지는데 김인호에게 전수받았다고 한다. 이동안류 태평무는 남색 조복(朝服)에 사모관대를 하고 한삼을 끼고 춘다. 동작이 복잡하지 않으며 경기도당굿의 춤사위들을 볼 수 있다. [영종뉴스 옥화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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