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가 16일 제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제280회 제2차 정례회를 마치고 올해 공식 의사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제2차 정례회에서는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2020년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예산안 ▲2019년도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인천광역시 중구 통합방위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한 8건의 조례안 ▲2020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020년도 기금운용 계획안 등의 안건을 심사 처리했다.
특히 11월 26일부터 7일간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각 부서별 사업이 목적에 맞게 사용되었는지 집중적인 감사를 실시하고 불합리하고 잘못된 부분은 즉각 시정조치토록 함으로써 향후 이러한 지적사항이 재발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갈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또한 이날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8일간 심사한 2019년도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0년도 본예산 등을 의결했다. 2020년도 예산안은 2019년도보다 5.32% 증가한 3,991억 4,177만 5천원으로 편성되었으며, 이중 미래전략실 중구 비전공감 포럼 운영 등 46개 사업에 대하여 총 31억 4,526만 9천원을 삭감하여 전액을 일반회계의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로 편성하였다.
정례회 마지막 날인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견을 제시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였다. 강후공 의원은 자전거 도로와 해변산책로 조성 등을 통해 운서동에서 삼목선착장으로 갈 수 있는 옛길을 복원해야한다고 주장하였으며, 이성태 의원은 영종국제도시에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줄 것을 촉구하였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강후공 구의원의 5분 발언"
존경하는 중구 구민 여러분!
그리고 홍인성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후공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최 찬용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인천공항 3단계 건설 공사 당시 제2터미널 행 고속도로를 설계하면서 폐쇄한 운서동 삼목선착장 진입로에 대해서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삼목선착장은 옹진군 북도면의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 주민들의 출입항입니다.
북도면 주민들에게 삼목선착장은 외부와 연결되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중구는 인천공항건설로 생계터전을 잃어버린 영종도 주민들을 위해 2012년 삼목항에 정주어항을 건설하고 음식 타운을 만들었습니다. 당초 이곳을 종합위판장 등을 갖춘 다기능 어항으로 발전시켜 주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영종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모두 갖춘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이 모든 것이 인천공항공사의 행정편의주의 때문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3단계 건설공사 당시 영종도와 북도면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무시한 채 오랫동안 주민들이 이용해 오던 기존 도로를 일방적으로 폐쇄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고속도로에 진출입로 하나만 내주면 될 일이었지만 이를 무시하는 바람에 북도면 주민들은 기존 도로보다 2.5㎞ 이상 돌아서 다녀야 하고, 공항신도시 주민들은 해변을 따라 삼목항을 다녀오는 낭만을 잃어버렸으며, 그 때문에 삼목 음식 타운은 공항신도시와 단절되었고, 운서IC와 화물터미널IC를 통하지 않고는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삼목항이 운서동 주민들에게 휴식의 공간이 되고, 위판장을 갖춘 정주어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면 지역민들의 소득구조도 크게 개선될 뿐 아니라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갖춘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인천공항공사가 말뿐인 지역상생의 구호 대신 주민들의 호소에 귀 기울여, 자전거 도로와 해변산책로 조성 등을 통해 운서동에서 해변을 따라 삼목선착장으로 갈 수 있는 옛길을 복원해야 합니다.
홍인성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삼목선착장 옛길이 복원될 수 있도록 함께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라며, 5분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성태 구의원의 5분 발언"
안녕하십니까?
영종국제도시를 지역구로 둔 이성태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최찬용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구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시는 홍인성 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민과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라는 슬로건으로 주민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리며 5분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영종국제도시는 국내 최대 국제공항이 있는 지역으로 공항에 근무하는 직원만 6만 여명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11월 말 현재 중구 전체 인구는 13만 4,318명이며 이중 영종국제도시인구가 8만 9,123명입니다.
영유아를 보육하는 젊은 세대의 유입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영유아 인구는 전체인구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출산율 저하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종국제도시는 출산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영종국제도시 가정의 자녀들은 1∼2명으로 다른 지역보다 출산율이 높고, 부모들의 직업특성상 교대근무가 많아
일시보육 등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며 놀이체험, 도서 및 장난감대여, 상담, 부모교육, 교사교육, 공연관람, 육아카페, 방과후 프로그램, 전문인력 배치 보육시설과의 연계 등 저렴한 비용으로 모든 영유아에게 보육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러나 영종국제도시 내에 보육관련 시설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보육시설 미이용 아동 및 부모들이 이용할 시설들이 부족한 실정이므로 영유아 및 부모를 지원할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영종국제도시 내에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영유아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부모의 보육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보육시설 이용자인 영유아 및 부모들에게도 종합적인 육아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미이용 영유아에게도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중구에 소재한 보육시설 종사자들에게도 영유아 보육에 관한 정보와 전문적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중구의 영유아 보육서비스의 질을 함양하고, 적극적인 영유아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보육시설 미이용자 및 시설이용자 만 0세에서 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영유아 보육자의 보육에 대한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정서적 실제적 지원 등을 포함한 보육종합지원 및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해야 합니다.
모든 유아에게 보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고 확대하여 영유아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육아종합지원센터 설립을 촉구합니다. 최근 민선7기 박남춘 인천시장님의 보육정책 핵심공약인 공동돌봄을 위한 인천시 아이사랑꿈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웃들이 아파트단지 등 집가까운 곳에 함께 모여 아이를 돌보며 서로 공유하고 육아부담을 덜 수 있는 아이사랑 꿈터를 시범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에서는 남동구에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영유아와 함꼐 부모들이 집가까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내년에도 계속 설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2020년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하여 가정육아지원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으로 인천시 육아 부모의 자긍심 함양 및 즐거운 가족놀이문화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에 우리 구에서도 발빠르게 움직여 아이사랑 꿈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를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영종국제도시에는 80여개의 어린이집과 10여개의 유치원이 있으며 영유아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신도시로서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가 꼭 필요한 지역입니다.
어린이집 지원과 보육교직원 교육, 보육활동개선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며 가정보육지원으로는 관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필요한 부모교육을 하고 정보를 제공하여 바람직한 부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상담 프로그램 등을 하고 있어 영종국제도시 내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가 시급합니다.
홍인성 구청장님께
중구의 미래세대인 아이들을 위한 최우선 사업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를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 드리며, 최찬용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홍인성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