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인구 영종도에 장애인 시설 "全無" , 인천 중구 목소리가 간절하다.
10만 인구 영종도에 장애인 시설 "全無" , 인천 중구 목소리가 간절하다.
  • 우경원 기자
  • 승인 2019.12.1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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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등록장애인 중 42% 살지만 장애인 복지시설 찾기 힘들다.
▲이성태의원, 인천 중구의회 5분 발언 ... 영종국제도시가 분구 또는 독립구로
▲이성태 인천중구의원

이성태 인천중구 의원은 "영종지역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장애인 인구 비율도 높아지는데 장애인 시설은 거의 없다"며 "청소년 수련관의 동아리실 같은 공간이라도 장애인들을 위해 내줘야 한다. 장기적으로 장애인 복지시설과 특수학교 조성 계획을 세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얼마전, 영종 하늘도시 모카페에서 만난, 한상희 인천장애인부모회 중구지부장은 "아직까지 영종지역에는 장애인들이 편하게 커피를 마시거나 쉴 수 있는 공간조차 없다"며 "학령기 장애인들이 성인기에 접어들면 시설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돼 행정기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그동안 아꼈던 말을 전했다.

이성태중구의원과 한상희 인천장애인부모회 중구지부장의 장애인 시설에 대한 이야기는 단순하게 넘길 문제가 아닌, 우리 시대의 당연한 목소리 이면서, 한번 정도는 깊게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운서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은자영팀장과 운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영성 위원장과 장애인부모회인천중구지부 한상희 지부장은 우리지역 장애인 시설과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운서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은자영팀장과 운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영성 위원장과 장애인부모회인천중구지부 한상희 지부장은 우리지역 장애인 시설과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인천장애인부모회 중구지부에 따르면 중구 등록장애인 5500명 중 영종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은 2300명에 달한다. 30~40대 성인장애인 비율이 높고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는 중·고등학생들도 있다. 올해 기준 영종지역 특수교육 대상자는 100여명으로 집계된다.

하지만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설은 중구장애인복지관 영종분관과 구립 장애인주간보호센터가 전부다. 복지관은 대기가 길고 이용기간도 2년으로 제한돼있다. 게다가 언어치료 같은 분야별 치료실의 숫자도 적은 편이다. 성인이 주로 이용하는 주간보호센터는 이미 정원 12명이 다 차버렸다.

10만명이 육박해지고 있는 영종국제도시에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정원 12명, 중구청에서는 심각하게 이 내용을 받아드려,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

 이번, 이성태 인천 중구 의원의 목소리는 한번 정도는 고민을 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로, 기록 될 것이다.

최근, 당사에서 다루었고 공중파에서 다루었던 영종1동 장발장 이야기 보다, 더욱 관심 있게 보게 될 우리 지역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지난 3일 열린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 운영총무위원회에서 이성태 중구의원은 오는 2021년 준공하는 영종 청소년수련관의 일부 공간을 내줘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성태 중구의원은 "영종지역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장애인 인구 비율도 높아지는데 장애인 시설은 거의 없다"며 "수련관의 동아리실 같은 작은 공간이라도 장애인들을 위해 내줘야 한다. 장기적으로 장애인 복지시설과 특수학교 조성 계획을 세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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