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훔친 사람이 있다." 는 112 신고가 지난 10일 16시경 접수가 되었다.
이에, 영종지구대 영종4팀장 이재익 경위와 김두환 순경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하였다.
현장에 도착하니, 식사를 수회 거른듯한 부쩍 야윈 모습의 아버지 (34세, 남) 과 아들 (12세, 남) 이 땀을 흘리면서, 마트 직원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을 목격하였다.
마트 관계자 말에 의하면 우유, 음료수 등 식료품으로 만원 상당의 소액이었고, 너무 배고파 자신도 모르게 훔쳤다고, 잘못을 인정하고, 딱한 사정을 듣고, 피해자 (마트 측)에서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진술을 하였다.
이런 딱한 사정을 들은 이재익 경위와 김두환 순경은 인근 식당에서 국밥을 사비로 구입하여 아버지와 아들에게 대접하였다.
이러한 사정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주민이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하면서, 이들 아버지와 아들에게 20만원을 후원하였다.
식사를 마친 뒤, 영종1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사 고OO에게 인계하여 기초 수급대상자 지정 상담, 일자리 알선 및 푸르미 카드 (무료 급식카드)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재범 방지 노력을 통하여 주민들의 체감 치안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여, 지역 주민들 사이에 화제,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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