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세브란스 병원 긴급이송…의식회복, 위험한 고비 넘겨(종합)
황교안 세브란스 병원 긴급이송…의식회복, 위험한 고비 넘겨(종합)
  • 우경원 기자
  • 승인 2019.11.28 0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째 단식농성중이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밤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 농성장에서 건강악화로 쓰러져 구급대에 실려가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2019.11.27/뉴스1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이형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단식 8일만에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황 대표는 이날 밤 11시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황 대표는 단식 8일차를 지나면서 소변에서 단백뇨가 나오는 등 건강 상태가 매우 안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황 대표의 배우자인 최지영씨가 황 대표가 반응이 없자 급하게 당 관계자들에게 연락해 의료진을 불렀다고 한다. 의료진은 황 대표의 상황을 파악한 후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황 대표는 일단 위험한 고비는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의 상태가 갑자기 안좋아진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용히 계시길래 일상적으로 시간이 지나가는가보다 했는데 너무 오랫동안 인기척이 없고, 세게 자극을 해도 반응이 없고 해서 바로 응급차에 연락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응급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질 때만 해도 의식을 찾지 못했지만 이후 회복했다고 한다.

김 수석대변인은 "맥박수, 심장 등 기초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정상은 아니지만 정상치까지 회복을 조금 기대하는 과정"이라며 "위험한 고비 넘었지만 뇌에 부종 상태 이르는지는 결과를 지켜봐야할 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의식은 회복했는데 눈을 뜨고 알아보는 정도로 기초적 회복은 된 상태"라며 "저혈당 등의 문제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의 곁에선 배우자인 최씨와 일부 의원들이 함께 있다고 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병원을 찾아 "황 대표가 천만다행으로 의식이 돌아오고 계신다"며 "정말 이 정권이 비정한 정권이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야당 대표가 오랜시간 추위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데 어떤 반응도 없었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외쳐야 반응이라도 할 것인지 묻고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응급실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날 8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던 황교안 대표가 건강악화로 쓰러져 긴급 후송됐다.2019.11.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