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소방서 황준연 소방사의 기고] 쿡방, 먹방의 안전은 K급 소화기 비치부터
[영종소방서 황준연 소방사의 기고] 쿡방, 먹방의 안전은 K급 소화기 비치부터
  • 김미혜 기자
  • 승인 2019.11.24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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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연 소방사
황준연 소방사

가정에서 화재가 가장많이 발생하는 곳은 어디일까?

생각보다 많이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한다. 주로 식용유를 사용하다 과열되어 발생하는 화재이다. 식용유의 경우 끓는 온도가 불 붙는 온도보다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일반소화기로는 쉽게 화재가 제압되지 않는다. 이러한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가 바로 k급 소화기이다. k급 소화기는 kitchen(주방)의 첫 글자를 사용하여 이름을 지었다.

k급 소화기는 소화약제가 높은 열에 의해 열분해하여 효과적인 냉각작용을 일으켜 식용유 내부 온도를 빠르는 낮춘다. 또한 소화약제가 식용유에서 분리된 지방산과 결합하여 비누거품처럼 부풀어 오르는데 이를 비누화현상이라고 한다. 비누화현상으로 인해 공기차단과 화염차단을 동시에 한다.

k급 설치대상은 다중이용업소, 호텔, 노유자시설, 의료시설등에 설치해야한다. 면적은 25㎡미만 주방에는 k급 소화기 1대, 25㎡ 이상 주방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 비치해야한다.

k급 소화기가 무엇인지 알았다면 구매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 궁금해 한다. k급 소화기는 인터넷, 소방용품 판매점등 다양한 방법으로 구매할 수 있다. 구매와 설치방법에 대한 정보를 더 알고 싶다면 소방서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요즘 혼밥, 먹방, 쿡방이 트렌드가 되고 주방이 거실만큼 친근해진 시점에서 주방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화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11월 불조심강조의달을 맞아 주변에 특별한 선물로 k급 소화기를 선물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영종뉴스 김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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