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보여주지 않고 얼굴만 보여주고 출국
여권 보여주지 않고 얼굴만 보여주고 출국
  • 이준호
  • 승인 2018.06.19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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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인천공항이 약속하는 혁신 서비스들 (사진=인천공항공사)

이르면 내년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여권과 탑승권 없이 간단한 얼굴 인식만으로 출국할 수 있게 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여행 전에 집에서 택배로 짐을 맡긴 후 공항으로 이동하고 귀국 후에도 수하물을 찾을 필요 없이 택배로 집까지 배송받는 것이 가능해진다.  카카오톡을 통해 인공지능(AI) 챗봇이 24시간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3년부터는 로봇이 발렛파킹을 하고 면세점에 무인 매장이 오픈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7일 이런 내용이 담긴 ‘인천공항 스마트 100대 과제’를 발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월부터 대국민 공모와 외부 전문가 의견수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인천, 스마트 에어포트 +’라는 스마트공항 슬로건을 확정하고 실효성 있는 100대 주요과제를 확정했다. 

100대 과제는 ①세계에서 가장 간편하고 ②여객 혼자서도 이용 가능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통해 ③공항 이용의 정시성과 ④공항이용객의 즐거움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 중 홈 체크인/홈 백드랍, 생체인증 출국심사 등 주요 과제를 시험 운영한다. 이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100대 과제를 단계적으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스마트 서비스가 도입되면 공항운영의 효율성이 강화되는 한편, 대기시간 감소 등 여객편의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스마트과제 구현 과정에서 2,000~3,000여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되고 운영 노하우 수출 등 해외사업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공항 서비스 곳곳에 적용해 차세대 미래공항의 모델을 구축한다"고 밝히고 "전 세계에서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인천공항을 만들어 그 시스템을 외국에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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