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압승, 인천 중구청장도 홍인성 당선
더불어민주당 압승, 인천 중구청장도 홍인성 당선
  • 이준호
  • 승인 2018.06.14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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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사진=네이버 선거특집화면)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한민국 선거역사상 유래가 없는 진보 여당의 압승, 보수 야당의 참패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압승을 거뒀다.  인천 지역 역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무소속 1석을 내주고 12석 전부 압승을 거뒀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석도 얻지 못하고 참패했다.

14일 오전 2시경 전국적으로 개표가 60~80%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시도지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4개 지역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대구와 경북지역 2곳에서 확실시 되고 있다. 제주도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오전 2시 현재 전국 226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3분의 2 수준인 146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지역은  오전 2시경 개표가 70%이상 완료된 가운데 인천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자유한국당 유정복 현 시장을 22만여 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해졌다.

박남춘 후보는 개표가 70%를 넘긴 오전 2시경 60만표, 57%를 넘어서며 당선을 예약했다.  유정복 후보는 40만표 선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표차이는 20만표 차이로 승부는 이미 기운 상태다.

▲ 인천중구청장 선거결과 (사진=네이버 선거특집화면)

영종도가 속한 인천 중구청장도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인천 중구청장은 오전 2시경 개표가 99.9%이뤄진 상태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홍인성 후보가 2만9588표, 56.3%를 획득하여 당선을 확정지었다.  2위 자유한국당의 김정헌 후보는 1만9817표, 37.7%를 었었으며, 바른미래당 전재준 후보는 3181표, 6.0%를 얻었다.  

박근혜 탄핵 정국 이후 이어진 보수심판 구도에서 과거를 청산하지 못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선거 전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큰 차이로 뒤지고 있었다.  선거 결과 역시 이변은 없었다.

인천지역과 경기지역의 경우 유정복 현 인천시장과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에 대한 평가가 그리 나쁘지 않아 접전을 예상하는 의견이 많았으나 선거 직전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의 '이부망천 (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으로 이사간다)' 발언이 여론에 결정타를 입혀 여당으로 표가 쏠리는 결과가 나타났다. 

인천 중구청장 역시 중구, 영종지역의 토박이 정치인인 자유한국당 김정헌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홍인성 후보의 접전이 예상됐으나 이부망천 파문 이후 판세가 급격히 기울어 홍인성 후보의 압승으로 나타났다. 

인천 중구청장 선거의 경우 여야 구분 없이 토박이 출신 후보가 당선돼 왔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바람과 이부망천 파문의 영향으로 토박이 출신 김정헌 후보가 낙선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국 투표율은 최종 60.2%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선거 이후 큰 진통을 겪을 것이 예상되고 한 바탕 헤쳐모여식의 정계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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