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국제도시 밀라노디자인시티 트리엔날레가 헐린다는 사실 여러분 알고 계셨나요?
영종국제도시 밀라노디자인시티 트리엔날레가 헐린다는 사실 여러분 알고 계셨나요?
  • 우경원 기자
  • 승인 2019.08.29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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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관문,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
세계최고의 건축물 밀라노디자인시티 트리엔날레가 인천시, 인천경제청, LH의 결정으로 철거된다.
영종도의 기념비적인 밀라노디자인시티 트리엔날레는 영종도의 유일무이한 모던한 아트감각이 숨 쉬는 건축물이다.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의 디자인설계로 지어진 모던한 밀라노디자인시티 전경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의 디자인설계로 지어진 모던한 밀라노디자인시티 트리엔날레 전경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2009년 안상수 국회의원이 인천 시장(2003년부터 2010년까지)으로 재임중에 공을 들여 건축된 밀라노디자인시티트리엔날레는 이탈리아 건축가 알레산드로 (Alessandro) & 프란체스 멘디니(Francesco MENDINI ), 서울 디자인관 파빌리온 김석철 건축가가 디자인하였다. 건물의 외관은 아 베트 라미 나티 (Abet laminati)의 메가 패널로 디자인 인쇄된 메가 패널로 꾸며진 트리엔날레 디자인 박물관이다.

밀라노시티계획은 인천시가 이탈리아 정부와 합작으로 2017년까지 3조원을 투입해 전시, 산업, 주거시설을 짓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만들어진 첫번째 작품이 "밀라노디자인시티 트리엔날레" 건물이다.

그러나, 불경기 여파로 사업이 중단되어, 건물이 5년 동안 방치되어 있다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지난 2014년 7월 건물에 대한 공모를 실시해 아라 엔터테인먼트가 " 드라마 컨텐츠 사업 전문 스튜디오 운영 사업계획" 으로 건물사용권 획득하여  지금까지 드라마 촬영장 및 영상관련산업 세트장으로 활용해 왔었다.

그러던중에 올해초 1월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 부터 건물 임대기간 종료와 함께 재계약 없다고 통보를 받았다.

토지주인 LH가 해당토지를 10월말까지 원상복구를 요구했다는 것이 이유라고 밝혔다.

당신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건축되어진  밀라노디자인시티 트리엔날레 건물을 철거하려는 주체는 바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향후 10년 이상 사용가능한 건물을 아무런 활용 방안도 없다면서도 일단 철거를 서두르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해 영종도 주민들 과 드라마 관계자들은 납득하기도 어렵고 철거시 고가의 시설 매각에 따른 이권 발생 등 다각도의 합리적인 의심을 강하게 불러 일으키고 있다.

당장 이 건축물이 철거 되면 많은 영종도 주민들의 지역 경제 활성화가  저하되며, 영종도 브랜드 가치를 높힐 수 있는 기회를 박탈 당할 수 있기에 이번 사안을 잘 모르는 영종도 주민에게 밀라노디자인시티 트리엔날레 철거에 관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영종뉴스가 심층취재를 시작 하게 되었다.

밀라노디자인시티 트리엔날레는 인천시가 총15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2만㎡ 부지위에 건축면적 6810㎡로 지어졌는데 토지는 LH소유, 건물은 인천시 인천경제청 소유하고있다.

LH가 소유하여 토지를 무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임대를 해주고, 인천 경제청은 5년 이상을 입주업체 (아라 엔터테인먼트)로 부터 임대료를 받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그동안 받은 임대료를 이번 밀라노디자인시티 트리엔날레 철거비용으로 집행한다고 담당자가 밝혀 왔다.

 

드라마 촬영장... 대본과 기념품
아라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촬영장 , 대본과 기념품
드라마 출연한 배우가 직접 싸인..대본
아라엔터테인먼트 , 드라마 출연한 배우가 직접한 싸인과 대본

그동안 우리가 보았고, 보고 있는 인기드라마에 부쩍 영종도가 촬영지로 많이 보이는 것은 아라 엔터테인먼트의 역할이 크다고 생갇된다.

드라마 촬영 자료
아라 엔터테인먼트가 촬영한 드라마

보통 지자체에서 관광 효과를 위해 드라마 배경지로 선정되기 위한 드라마에 투자도 하고 하는데, 영종도는 투자도 없이 영종도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이 업체로 인해 확보하고 있다.

영종도와 주변을 촬영지로 정했다.
아라엔터테인먼트가 영종도와 인천을 촬영 배경으로한 드라마들

한 드라마를 촬영 하게 되면 스텝들(150명 정도)이 촬영기간 동안 상주며, 영종도에서 체류를 하면서 숙박, 식사, 부식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도 영종도의 브랜드가치와 인천공항이 위치한 인천의 위상이 높아졌다.

밀라노디자인시티 트리엔날레가 철거되면 이곳에 입주한 아라 엔터테인먼트도 영종도를 떠나게 되고 이는 분명히 영종도와 인천의 큰 손실이 된다.

최근, 영종도에서 촬영예정이었던, "KBS 동백꽃 필무렵 ( 공효진 주인공)" 작품이 밀라노시티의 철거로인한 계약연장이 되지않아 김포에 임시 드라마 촬영장으로 옮기게 되었다.

드라마 한 작품당 무형의 홍보 효과가 100억이 넘는다고 한다.

드라마 촬영을 영종도 지역경제 활성화 및 브랜드 재고로 활동하는 혜안이 필요하겠다.

 

그렇다면, 건축물 재활용할 수 없는가?

마포의 석유비축기지는 현재 재생되어 시민의 휴식공간과 전시등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마포석유비축기지가 변신한 문화비축기지
마포석유비축기지가 변신한 문화비축기지

영종도는 관광, 레저의 비전을 가진 도시이므로 이를 위해 다양한 기반 인프라 와 콘텐츠가 확충되어야 함에도 밀라노디자인시티 트리엔날레 같이 의미 있는 건축물과 공간을 철거하는 것은 인천시의 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밀라노디자인시티 트리엔날레를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K-POP을 활용하면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게 공항근처에 꼭 들러야할 관광 명소가 생기는 것이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인천 및 영종도 브랜딩이라는 공익적 혜택을 창출할 수 있다.

영종국제도시 A주민은  철거에 대해서  LH, 인천시는 지역주민에게 해준것이 없으니 밀라노를 문화공간으로 재생해줘라.

또 다른 주민은 영종도에 수도물사태 초래한 박시장이 영종도  문화시설마저 철거하면 최악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예술 및 문화 불모지인 영종도에서 철거가 아니라 오히려 재생하여 이를 전략 인프라로 활용이 필요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정리하면,

"영종도 주민은 밀라노디자인시티 트리엔날레 철거를 반대한다!"

이유는

1. 밀라노디자인시티 트리엔날레가 갖는 문화 예술적 가치가 높음

2. 영종도 관광. 레저 대표 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시, 인천경제자유청의 정책에 정면으로 배치

3. K-POP을 이용한 전략 인프라로 활용 가능

4. 건축물 재생을 통해 예술, 문화 인프라 불모지인 영종도에 필수적인 공간으로 재탄생 필요

이렇게 멋진 건물을 영종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용한 무기로 활용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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