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해외공항과 손잡고 공항 운영 노하우 교류
인천공항, 해외공항과 손잡고 공항 운영 노하우 교류
  • 영종뉴스
  • 승인 2018.05.3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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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나리타공항 전문가 초청해 공항 운영 노하우 교류 워크숍 개최
운항 안전관리, 공항운영 효율화 방안 논의...향후 교류협력 확대 추진
▲28일 오전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인천공항공사 주최로 열린 ‘에어사이드 운영 노하우 교류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8일 오전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인천공항공사 주최로 열린 ‘에어사이드 운영 노하우 교류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해외공항 전문가를 초청해 공항 에어사이드* 운영과 관련된 기술과 노하우를 교류하는 워크숍을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 등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 에어사이드(Airside) : 공항시설 중 항공기의 이착륙에 필요한 활주로, 착륙대, 유도로, 주기장 등의 구역

올해 처음 개최되는 ‘에어사이드 운영 노하우 교류 워크숍’은 수하물운영, 비행장운영, 공항 협력적 의사결정 시스템(A-CDM, Airport Collaborative Decision Making)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첫째 날인 28일에는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주제별 세션이 열렸으며, 둘째 날인 29일 오전에는 인천공항 현장 시찰이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홍콩공항 4명, 나리타공항 4명, 인천공항 실무자를 포함해 총 4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각 공항의 모범 사례와 정보를 교환하고 최신 기술연구 등에 대한 논의를 하며 공항의 효율적인 운영과 안전관리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워크숍 1일차인 28일에는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수하물운영, 비행장운영, A-CDM 각 주제별로 3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각 공항의 수하물운영 시스템 현황 및 최신 기술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수하물운영 시스템 확장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에어사이드 운영 전반에 대해 각 공항이 시행하고 있는 모범 사례(Best Practices)를 소개했다. 인천공항에서는 자율보고제도 시행 및 안전증진활동을 통한 안전사고 감축방안에 대해 소개했으며, 홍콩공항은 비행장시설 관리방안 및 에어사이드 내 전기차 사용 활성화, 나리타공항에서는 항공기 주기장 배정 절차에 대한 시스템을 소개했다.

첫날 마지막 세션에서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적극적으로 도입을 권고하고 있는 A-CDM에 대한 각 공항의 추진현황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A-CDM은 항공기 운항시간에 대한 정보를 공항운영자, 관제기관, 항공사, 지상조업사 등이 공유함으로써 공항의 혼잡상황을 해소하고 항공기 지연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약 10년 전부터 A-CDM 구축을 준비해온 홍콩공항이 자사의 노하우를 공유해 인천공항의 A-CDM 시스템 보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워크숍 둘째 날인 29일 오전에는 워크숍 참가자들이 인천공항의 통합운영센터, 수하물운영센터, 소방대, 제2계류장관제소를 방문하며 공항 현장의 다양한 운영 노하우를 교환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향후 해당 워크숍을 정기적인 행사로 마련하고 참석범위와 논의 주제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김종서 운항서비스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아시아지역 공항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여, 항공기 운항 안전을 위한 첨단기술 도입과 국제표준 정립에 있어 인천공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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