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경의 성교육] 데이트 비용을 더치페이 해야 하는 이유
[이화경의 성교육] 데이트 비용을 더치페이 해야 하는 이유
  • 이화경
  • 승인 2018.05.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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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로 문제가 심각해지는 데이트 폭력
▲ 날로 문제가 심각해지는 데이트 폭력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전담하는 우리 사회 분위기를 풍자하는 짤막한 유머 하나. 

직원: 57300원입니다. 

여자: 오빠 나 300원있어... 저기요~ 포인트 적립해주세요.


우리 나라 커플들은 데이트 비용을 남자가 다 내거나 분담하더라도 남자가 60~70% 정도를 내는 것이 보통이다. 차를 타도 남자가 차를 가지고 와야 하고 차를 태워줘야 한다. 가방도 여자의 가방을 남자가 들어주고, 100일 200일 기념일도 챙겨주고...

이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 나라 남자는 그릇이 작은 쪼잔한 남자가 되거나, 여자를 사랑하지 않는 남자가 되거나, 별 볼 일 없는 남자가 되어버린다. 

외국에서는 성교육을 할 때 데이트 비용을 남자와 여자가 절반씩 내도록 가르친다고 한다. 그것은 문화적으로 '각인'이 돼서 한국과 같이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전담하는 데이트 풍경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위에서 소개한 유머는 외국에서는 당연히 웃음 포인트를 찾지 못한다.

'남자가 57000원이나 내는데 여자는 왜 300원만 내지? 거기에다가 비용을 거의 대부분 남자가 다 냈는데 왜 포인트를 여자가 자기 계정에 적립시키지? 업소의 여자인가? 남자가 빚을 졌나?'

외국에서 성교육을 할 때 데이트 비용을 남녀가 절반씩 분담하도록 하는 이유는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지키기 위해서다.

성적 자기결정권을 지키려면 여자가 남자에게 의존하지 않는 습관과 문화가 필요하다고 해서 데이트 비용에서 부터 여자가 독립할 것을 가르친다고. 

사소한 것이라도 여자가 남자에게 의존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여자는 남자에게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는 것이 어려워진다고 한다.

그래서 교제시나 결혼 중에 원하지 않는 상황으로 끌려가는 경우가 발생하며 최악의 상황으로 데이트 강간, 부부 강간까지도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참고로 외국에서는 여자가 적극적으로 섹스를 원하는 상황에서 섹스를 가져야 강간이 아닌 것으로 되고, 우리 나라에서는 여자가 적극적으로 저항해야 강간이 아닌 것으로 된다. 

여자가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남자가 그것을 곧바로 받아들이기 위해서 사소한 것에서부터 남자에의 의존을 거부하도록 하기 때문에 데이트비용도 당연히 여자가 절반을 분담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내가 나중에 결혼해서 딸이 생기면 딸에게 "데이트 비용은 절반을 네가 내야 한다"고 가르칠 것이다. 그리고 "남자가 널 사랑하는지는 그 남자가 얼마나 네 생각과 감정을 존중해주느냐로 판단해라" 라고 가르칠 것이다.

"딸아 너는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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