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태어난 제비새끼들...사무실 한구석에 자리잡은 제비집
한여름에 태어난 제비새끼들...사무실 한구석에 자리잡은 제비집
  • 우경원 기자
  • 승인 2019.07.08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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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집
▲제비집

현대판 흥부가 영종도에 있다.

영종국제도시 운북동 세경스틸 사무실안에 어느날 갑자기 제비가 날라들어와 제비집을 만들었다.

이내 알을 낳고, 얼마전에 새끼 네마리가 부화되었다.

부화된 새끼를 위해 두마리 어미제비는 세경스틸 박경택 사장이 제비들을 위해 만든 통로로 들락날락 하면서 열심히 새끼에게 벌레등을 먹인다.

 

우리나라 제비를 소개한다...

몸길이 약 18cm이다. 몸의 윗면은 푸른빛이 도는 검정색이고 이마와 멱은 어두운 붉은 갈색, 나머지 아랫면은 크림색을 띤 흰색이다. 꼬리깃에는 흰색 얼룩무늬가 있다. 어린 새는 긴 꼬리깃이 다 자란 새보다 짧으며 전체적으로 색이 희미하다.

한국에서는 흔한 여름새이지만 최근 도심에서는 거의 볼 수 없다. 이동할 때나 번식기에는 단독 또는 암수 함께 살다가 번식이 끝나면 가족과 함께 무리를 짓는다. 둥지 재료를 얻기 위해 땅에 내려앉는 것 외에는 거의 땅에 내리지 않는다. 날 때는 날개를 퍼덕이거나 기류를 타고 신속하게 나는데, 날아다니는 곤충을 잡아먹고 땅 위에 있는 먹이도 날면서 잡아먹는다. 높이 날다가 땅 위를 스치듯이 날기도 하며 급강하와 급선회를 반복하면서 원을 그리듯이 날아오를 때도 있다.

번식이 끝난 6월부터 10월 상순까지 평지 갈대밭에 잠자리를 마련하고 해가 질 무렵 수천 마리에서 수만 마리씩 떼지어 모여든다. 빠른 속도로 지저귀며 전선에 앉거나 날아다니면서 운다. 경계할 때는 울음소리가 날카롭다.

건물이나 교량의 틈새에 둥지를 트는데, 보통 한 집에 1개의 둥지를 짓고 매년 같은 둥지를 고쳐서 사용한다. 귀소성이 강해서 여러 해 동안 같은 지방에 돌아오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경희대학교 조류연구소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어미새는 약 5%, 새끼는 약 1%가 같은 장소로 돌아온다. 4월 하순~7월 하순에 3∼5개의 알을 낳아 13∼18일 동안 품고 부화한 지 20∼24일이면 둥지를 떠난다.

먹이는 파리·딱정벌레·매미·날도래·하루살이·벌·잠자리 등 날아다니는 곤충을 잡아먹는다. 유럽·아시아 및 북아메리카 전역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동남아시아·뉴기니섬·오스트레일리아·남태평양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제비는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강남에 갔다가 3월 3일 삼짇날에 돌아오는데, 이와 같이 수가 겹치는 날에 갔다가 수가 겹치는 날에 돌아오는 새라고 해서 민간에서는 감각과 신경이 예민하고 총명한 영물로 인식하고 길조(吉鳥)로 여겨왔다. 따라서 집에 제비가 들어와 보금자리를 트는 것은 좋은 일이 생길 조짐으로 믿었으며 지붕 아래 안쪽으로 들어와 둥지를 지을수록 좋다고 본 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제비에게서 친밀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제비가 새끼를 많이 치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제비 [barn swallow] (두산백과)

▲대형 태극기가 걸려있는 세경스틸
▲대형 태극기가 걸려있는 세경스틸

 오늘도 사무실에 오고 가는 사람들이 신기하게 생각하면서, 앞으로 좋은 소식이 있을것이라고 말해주니 하루가 힘들지만 그런 말한마디가 힘이된다고 한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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