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의 영종도 카지노사업 이달 27일 철수에 즈음해
KCC의 영종도 카지노사업 이달 27일 철수에 즈음해
  • 데스크칼럼
  • 승인 2018.05.1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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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파이어 카지노 복합 리조트 조망도
▲ 인스파이어 카지노 복합 리조트 조망도

KCC가 보유하고 있던 영종도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드리조트 주식 40.7% 93만8578주를 전부 939억에 처분하기로 지난 달 2일 공시한이래 처분일자인 이 달 27일을 이제 보름여 남겼다. 

공시 이후 별다른 조치가 없는 것을 보아 KCC는 이달 말 영종도 카지노 사업에서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KCC는 영종도 내 카지노 사업을 추진하면서 영종도 내 아파트, 오피스텔을 분양하기도 하고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드리조트 에 대한 홍보도 많이 했다.  특히 하늘도시 내 KCC 아파트 분양에 홍보자료를 만들어 낼 때도 KCC는 카지노 사업으로 영종도에 인구가 대거 유입되고 풍부한 자금이 유통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왔었는데, 이번에 카지노 지분을 전부 내놓기로 하면서, 그간의 홍보가 머쓱해졌다.

영종도 내 카지노 사업의 큰 손인 중국 관광객들이 최근 사드 문제 이후로 중국의 한한령의 영향으로 감소하며 또 일본에서의 국제 카지노 개설 계획의 영향으로 카지노 사업의 수익전망이 사업 초기 구상 단계 때보다는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반면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몽 동참 선언 등 친중 정책과 최근 한반도 평화 국면으로 중국 관광객이 다시 전처럼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카지노와의 경쟁은 불가피하나 중국과 거리가 가까운 영종도 카지노가 일단은 유리하다. 카지노 산업 자체는 여전히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 단독으로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드리조트 사업을 진행할지 아니면, 새로운 사업파트너를 찾게될지, 앞으로 지켜 보자.

카지노와 글로벌 금융, 물류 기업이 영종, 청라, 송도.  신경제 신질서를 창조해나가고 경제 번영의 촉발제가 될 이들 국제 경제자유도시를 채워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은 영종 주민이면 한결 같을 것이다.  당분간은 지켜보고 경제자유구역에 걸맞게 규제 완화와 자본 투자 유치, 글로벌 선진 자유질서 확립을 위해 자유구역청과 영종주민이 한마음으로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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