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상주직원 통로가 한진그룹 조양호 일가의 밀수·탈세 통로?
인천공항 상주직원 통로가 한진그룹 조양호 일가의 밀수·탈세 통로?
  • 이준호
  • 승인 2018.05.0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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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조현민 전무의 물컵 갑질 논란이 확산되어 조양호 회장 일가족 전체에 대해 밀수와 탈세 혐의로  수사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인천공항 상주직원들의 면세품 무단 반출 행위를 지적한 감사원의 지적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감사원 감사 결과 인천공항 상주직원들은 세관직원이 없는 상주직원 통로를 통해서 향수·화장품·담배·핸드백 등 면세품뿐만 아니라 금괴까지 밀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상주직원 통로는 항공사·공항공사·출입국사무소·세관 등 공항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오가는 통로로 세관이 아닌 공항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당시 감사원은 통보문에서 "입·출국장 상주직원 통로의 경비·검색 업무를 공항공사에 위탁하는 것에 대한 법적 근거가 취약하다"며 개선안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관세청에 보낸 통보문에서 "상주직원 등이 만약 고가의 밀수품이나 마약·총기류 등을 몸에 소지하거나 차량에 숨겨 나왔을 때 적발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해당 통로를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족도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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