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청장은 세대교체 중
인천 중구청장은 세대교체 중
  • 영종뉴스
  • 승인 2018.05.0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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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선거때 인천 중구청장에 출사표 던진 홍인성·김정헌·전재준, 과연 인천 중구 구민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무의대교 건설현장
▲무의대교 건설현장

 

인천시 중구는 인천항만과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로 이루어져 있다.

영종도 주민들은 영종대교를 타고 넘어가면 인천 서구, 인천대교를 타고 넘어가면 인천시 연수구, 구읍뱃터에서 배를 타고 넘어가야 인천 중구가 되는, 이해가 안되는 곳에서 살고 있다는 말로 소속감을 표시한다.

지금 영종도에서는 영종도 분구(分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시점에, 이번 6.13 선거는 영종도의 앞날을 가늠할 수 있는 중대한 기로가 된다.  특히, 50대의 젊은 피, 중구청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 민주당 홍인성, 자유한국당 김정헌, 바른미래당 전재준 후보들의 의미 있는 경쟁 속에서 우리 모두 기로에 섰다.

인천 중구는 인구 11만 8천명 가운데 영종도에만 6만8천명이 살고 있는데,  인천 중구의 구(舊)중심인 항만이 있는 육지는 전통 보수층들이 대세이고 영종도는 신보수와 신진보층이 혼재되어 있다.  중구 전체적으로는 보수 유권자들이 많지만 현 정국은 진보가 강세라  중구에서는 지금은 누가 우세하다고 논의 하는것도 쉽지 않다.

더불어 민주당 홍인성 후보는 정치인으로서는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지만 "노무현 정부때 청와대 행정관과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와 박남춘 의원 보좌관 경험을 토대로 정부와 누구보다도 소통을 잘 할수 있다"고 강조한다. 홍인성 후보는 "각종 국,시책 사업에 지원을 끌어내어 중구를 다시 부흥시키겠다"고 약속한다.  "원도심은 내항 재개발을 통해 해양관광문화시대를 열어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영종용유 지역은 종합병원 유치, 제3연륙교 조기 착공, 환승활인 등을 통해 생활민원을 해결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자유한국당 김정헌 후보는 '준비된 중구청장'론을 내세운다.  김정헌 후보는 "그동안 중구의회 부의장과 6, 7대 인천시의원, 산업경제위원장 등 중구를 지역구로 10년이 넘는 의정 활동을 한 만큼, 지역 현안에 해박하다는게 강점"이라고 말하면서 "내항재개발은 개항창조도시 사업을 통해서 원도심 활성화가 이뤄지는 계기로 만들고 영종용유의 경우는 인천공항과 경제자유구역이란 유리한 입지를 충분히 살리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바른미래당 전재준 후보는 행정안전부 부이사관을 끝으로 국민의당 인천시당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그동안 30년 넘게 국가 정책을 다뤘던 경험을 고향인 인천 중구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현 중구청은 영종도 행정타운으로 이전하고 중구청 자리에는 역사박물관과 문화의 공간으로 재창조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중구청장 선거는 60대인 현 청장에서 50대로 넘어가는 세대교체의 의미도 있지만, 영종도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교통환승, 제3연륙교 조기착공, 봉안당문제, 영종분구 문제 등에 얼마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중구청장을 뽑느냐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경험 많은 정치인을 선택할지 비록 경험은 부족하지만 한번 멋지게 잘하겠다고 의지가 불타는 정치인을 선택할지는 인천 중구민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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