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필립, 750억 원 투자유치로 새롭게 비상(飛上)한다!
에어필립, 750억 원 투자유치로 새롭게 비상(飛上)한다!
  • 우경원 기자
  • 승인 2019.03.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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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투자자 M&A 적극적인 의향 제시, 자금투자 확약 체결로 자금확보 완료, 새로운 오너 출현으로 前 오너리스크 탈피

- 기존 7천여 명 소액주주, 경영정상화를 위한 추가자금과 국토부 LCC 면허 취득 지원에 적극 발벗고 나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
▲에어필립 4호기
▲에어필립 4호기

㈜에어필립(대표이사 강철영)은 신규 투자자로부터 250억 원의 투자 확약서(LOC) 및 500억 원의 투자 의향서(LOI), 총 750억 원의 투자금 유치를 27일 체결하고 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하는 항공사 에어필립은 모기업 회장의 구속으로 그간 모기업으로부터의 자금지원이 중단되어 자금난을 겪어왔으나, 금번 신규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지원받게 되어 자금난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영 안정화를 위해 인력 구조조정, 불요불급한 지출비용 최소화 등 자구책을 마련하여 왔으나, 지속적인 자금난으로 경영에 애로를 겪어왔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기업합병(M&A)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끝에 신규 투자자 유치에 성공하였다.

금번 신규 투자자는 50억 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초기 지원함과 동시에 에어필립은 자체 유상증자를 통해 40~50억 원을 마련함으로써 총 약 90~100억 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할 예정이고, 국토부 LCC 사업면허 발표 이후 M&A 진행 조건이행 절차가 완료되면 신규 투자자는 750억 원을 투자하여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에어필립은 항간에 떠도는 오너리스크 오명에서 벗어나 새로운 오너에 의한 지역항공사로서 새로운 날개짓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필립의 관계자는 “신규 투자자는 신재생 부문의 제조·유통·무역을 하는 ㈜한중에너지네트윅스 로부터 250억 원의 투자확약을 하였고, 자산운용사인 H에셋사와 부동산개발회사인 M사가 각각 250억 원씩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하여, 총 750억 원을 투자금을 확보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로 S금융은 신규 사업면허 발표 이후 운영자금 또는 시설자금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LOI를 체결하였으며, 향후 에어필립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에어필립은 신규 투자자와의 자금투자 확약서 및 자금투입 상세계획과 이를 증빙하는 서류 등을 국토부에 제출하여 국토부의 막바지 LCC 사업면허 검토에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에어필립은 지난해 6월 말부터 광주-김포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광주-제주, 김포-제주, 무안-인천 등의 국내선을 운항하였고, 발빠르게 무안-블라디보스톡, 무안-오키나와 국제선을 운항하여 안정적인 운항경험 등을 쌓아 왔으나, 자금난 등으로 운항횟수를 대폭 감소하였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LCC 사업면허 취득을 위한 국내·국제항공운송사업면허(ACL)를 국토부에 신청하였고, 2월 말 현재 국토부에 2차 보완요청에 대한 조치결과를 제출한 상태이다.

현재 에어필립 7천여 명의 소액주주들은 에어필립이 자금난과 악성루머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자 금번 유상증자 시 대다수 참여하여 추가적인 주식 매입을 통해 자금확보에 최소한의 지렛대가 되어 경영 안정화와 국토부 LCC 사업면허 취득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물심양면 지원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다.

에어필립은 광주전남권역 지역민의 잠재수요를 바탕으로 출범한 소형운송항공사로서 무안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에어필립의 금번 LCC 사업면허 취득을 위해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먼저 에어필립이 무난히 국내․국제항공운송사업면허(ACL)을 취득할 경우 광주전남권을 기반으로 하는 첫 LCC 항공사가 탄생하게 되어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소하는 동시에 국토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수도권을 경유하지 않고도 동남아 등 해외여행을 갈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시간, 노력,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며,

현재 진행 중인 미․중 화해 무드에 편승하여 한․중 무역정상화와 더불어 중국 여행제한이 풀릴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고 이와 함께 북․미 비핵화 및 종전선언과 대북 경제제재의 해소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이때 금명간 여행자유화가 실현될 경우 북한 및 중국 여행수요가 급증할 것이 예상되며 이러한 국내․외적 환경변화는 광주전남권 관광인프라와 연계할 경우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 광주전남권을 기반으로 하는 LCC의 출범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러나 금번 LCC 사업면허를 신청한 타 항공사는 연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단을 구성하여 적극 지원하고 있는 데 반해 광주전남권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다소 미온적이라는 평가가 있어 지역민들로 하여금 많은 아쉬움을 갖게 하고 있다.

에어필립은 여러 가지 악성 소문에도 불구하고 약 7천여 명의 기존주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하여 회사를 정상화 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한편, 적극적으로 지역 기반 투자자들을 주선하여 M&A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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