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천·밀양 참사 벌써 잊었나? 주유소 소화기 불량
[단독] 제천·밀양 참사 벌써 잊었나? 주유소 소화기 불량
  • 영종뉴스
  • 승인 2018.04.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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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내 돌파재근교 주유소 안전불감증
▲ 돌파재근처 주유소
▲ 돌파재 근처 주유소 (사진 : 영종뉴스)

제천 화재 참사의 비극이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지만 안전불감증은 도처에서 발견된다. 

안전불감증이 발견된 곳은 지난 21일, 본지가 취재차량 주유를 위해 찾아간 영종도 돌파재 근처 주유소다. 주유기 옆에 있는 소화기가 노후 불량소화기였다.  주유소화재는 폭발로 이어져 주변을 초토화 시킬수 있다.

영종도내 주유소에 대한 일제 소방안전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 있던 소화기 일부도 불량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노후 소화기 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소방안전관리는 관심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 불량소화기
▲ 불량소화기

소화기는 초기 화재 진압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필수적인 장비다. 그러나 사람이 많이 몰리거나 화재에 취약한 시설에 제 역할을 못하는 노후소화기가 버젓이 비치되면서 소방안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

노후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개정 소방시설법 시행령(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지만 현장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월 개정된 소방시설법 시행령에 따르면 제조연월을 기준으로 10년 이상 된 분말형태 소화기는 교체하거나 1년 안에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성능시험을 받아야 한다. 성능시험을 받으면 최장 3년까지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 소화기 설치 기준
▲ 소화기 설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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