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반납 보복인가! 농성장 철거 위협, 전기 차단하는 인천공항공사
설 선물 반납 보복인가! 농성장 철거 위협, 전기 차단하는 인천공항공사
  • 우경원 기자
  • 승인 2019.02.02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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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농성 천막 철거, 전기 차단 공문 관련

인천공항지역지부는 1월 31일 ‘설 선물 반납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5시 54분에 공사는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야합안 철폐를 요구하는 천막 농성장 철거와 전기 사용 중단을 알리는 공문을 보냈다. 인천공항지역지부는 답변 공문에서 집회 신고된 정당한 노조활동에 부당노동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또 전기는 사용료를 지불하겠다고 했으나 현재 전원은 차단된 상태다.

인천공항지역지부 천막 농성장은 경찰을 통해 적법하게 집회신고를 하고 신고한 물품, 방식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인천공항 전기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국민에게 무료이며, 용역업체들도 무료로 사용하고있다.

유독 정당한 노조활동에는 전기를 끊겠다는 것이다.

인천공항지역지부은 정규직 전환 훼손하는 야합안으로 고용불안과 인천공항 ‘이미지 실추’시킨 것은 공사와 어용노조이라 주장하고 있다.

‘근로자에게 가혹한 측면이 있고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대, 생계 곤란 등을 감안.... ’ 이는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에 대한 손배가압류를 해지하면서 법무부가 밝힌 이유다.

인천공항지역지부는 법무부 만도 못한 인천공항공사의 속 좁은 탄압을 무력화시키고, 야합안 철회를 위해서 끝까지 투쟁한다고 말했다.

한편, 1월31일 과  2월1일 새벽 사이 인천공항청사 인근에 적법하게 부착된 인천공항지역지부 현수막 20여 장이 없어졌다고 즉각 경찰에 신고하였다. 경찰이 수사를 통해 범인을 즉각 검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을 전했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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