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의회의장, 행복주택 입주민에 대한 폄하성 발언···행복주택에 대한 인식 부족
인천 중구의회의장, 행복주택 입주민에 대한 폄하성 발언···행복주택에 대한 인식 부족
  • 최미호 기자
  • 승인 2018.12.20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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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뉴스 최미호 기자] 지난 14일 영종하늘도시 A2블록 내 영종하늘도시 제1호 행복주택 입주식이 있었다.

▲인천영종 행복주택 입주식 케잌 컷팅식, 왼쪽부터 청라영종 이용범사업본부장, 최찬용구의원,홍인성구청장,입주민 대표 정민경,안상수국회의원,조광휘시의원, (주)드림미즈 천선아대표,LH 인천지역김수종본부장​▲인천영종 행복주택 입주식 케잌 컷팅식, 왼쪽부터 청라영종 이용범사업본부장, 최찬용구의원,홍인성구청장,입주민 대표 정민경,안상수국회의원,조광휘시의원, (주)드림미즈 천선아대표,LH 인천지역김수종본부장
▲인천영종 행복주택 입주식 케잌 컷팅식, 왼쪽부터 청라영종 이용범사업본부장, 최찬용구의원,홍인성구청장,입주민 대표 정민경,안상수국회의원,조광휘시의원, (주)드림미즈 천선아대표,LH 인천지역김수종본부장​▲인천영종 행복주택 입주식 케잌 컷팅식, 왼쪽부터 청라영종 이용범사업본부장, 최찬용구의원,홍인성구청장,입주민 대표 정민경,안상수국회의원,조광휘시의원, (주)드림미즈 천선아대표,LH 인천지역김수종본부장

입주식에는 지역 국회의원 안상수, 중구청장 홍인성, LH 인천지역 김수종 본부장과 입주민 등 100여명의 참석했다.

이날 입주식에서 참석한 인천 중구의회의장은 축하 말씀에 “저도 기회가 되면 다시 여러분들 곁에 와서 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가난한 사람이거든요.”라는 발언을 하였다.

이를 듣고 있던 입주민들의 미간을 찌푸리는 광경이 연출되었다.

또한 축하인사 말미에 “음, 경제적으로 조금 미약해 이런 행복주택에 산다고 혹시나 주변에서 차별적인 시선을 갖지 않도록~”이란 불필요한 추가 발언이 이어졌다.

행복주택은 주거복지 차원의 대학생 · 청년 ·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이 용이한 곳에 건설되며 국공립어린이집 등의 다양한 주민편의 시설이 제공된다.

싱가포르의 경우에는 국민 10명 중 8명이 공공주택에 살고, 1960년 12만가구였던 공공주택이 현재는 100만 가구 이상이라 한다.

정부는 제3차 저출산 · 고령사회 기본계획에서 신혼부부 전용 공공임대주택인 투룸형 행복주택을 5년간 5만 3000가구를 공급하기로 발표한 바가 있다.

이처럼 행복주택은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인한 결혼·출산을 가로막는 요인 제거에도 도움 될 뿐만 아니라, 주택가격의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 기대된다.

인천영종 A2블록 행복주택의 대부분은 대학생·청년·신혼부부 계층이 공급대상이다.

금번 인천 중구의회의장의 축하 말씀에 다소 부적한 표현들은 행복주택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기인한 것으로 12만 중구를 대표하는 위치에 걸 맞는 품격과 절제된 언어 그리고 방문 장소와 시기에 어울리는 인사말씀의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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