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진입도로, 자동차전용도로 지정에 따른 영종·용유 회주도로 단절 심각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진입도로, 자동차전용도로 지정에 따른 영종·용유 회주도로 단절 심각
  • 최미호 기자
  • 승인 2018.12.19 2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종뉴스 최미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영일)는 2018. 1. 13. 개통된 인천공항의 제2여객터미널(T2)의 진입도로(기점 : 중구 운북동 산 277-2, 종점 : 중구 운서동 2831-1) 관련 2017. 7. 3. 공항입구JCT 접속부 ~ 용유IC 구간(5.672㎞)에 대하여 인천광역시에 ‘자동차전용도로의 지정’을 신청이 있었고, 자동차 전용도로 지정 및 유지관리 방안 등의 논의와 의견수렴 관련 관계기관의 실무회의 과정이 있었으나 현재까지는 ‘자동차 전용도로’ 미지정 상태로 운영 중이다.

T2 진입도로가 자동차전용도로로 지정될 경우, 최근 인천 중구청(청장 홍인성)의『영종·용유 자전거 이용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포함된 영종·용유 자전거 이용 및 영종·용유 관광 활성화에도 상당한 문제가 예상된다.

▲인천중구청 : 영종·용유 자전거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 자료
▲인천중구청 : 영종·용유 자전거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 자료

특히 운북IC와 기존 북측 해안도로의 연결 부분에 이르는 약 4.9㎞ 구간은 영종·용유 회주 불가구간으로 심각한 상태이다. 해당 구간에는 삼목선착장을 지나는 구간으로 진입도로 건설 당시부터 삼목선착장 접근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내재된 곳이기도 하다.

현재 영종도를 연결하는 두 민자대교가 고속도로로 지정 운영에 따른 자전거와 이륜자동차의 직접 접근이 불가한 상태로 이륜자동차의 경우에는 월미도 ↔ 구읍뱃터를 운행하는 여객선을 통해 주말에는 많은 수의 라이더들이 섬 여행과 힐링을 경험하기 위해 영종·용유를 방문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영종·용유 회주도로는 도보와 자전거 그리고 이륜자동차를 통해 섬에서의 낭만과 자유 그리고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상품으로 미래의 먹거리를 위한 소중한 기반시설의 하나이다.

그런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공항 접근을 위한다는 편의주의적 일방적인 지역주민의 의견을 배제한 T2 접근도로의 개설로 인해 영종·용유지역 회주도로 단절은 결과적으로 지역의 발전에 악영향을 줄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자동차전용도로 지정 신청 당시인 2017년, 영종지역 인천시 시의원이었던 김정헌(전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은 “지역의 발전을 위한 관계기관의 충분한 검토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을 통해 영종·용유지역 활성화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관점에서 당시 ‘자동차전용도로’ 지정에 신중히 접근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하였다.

영종용유도(104.28㎢)는 대한민국 섬 크기 면에서 7위에 해당한다. (※1위 제주도, 5위 강화도, 6위 안면도)

도보와 자전거 그리고 이륜자동차를 타고, 구읍뱃터-씨사이드파크-인천대교-남측해안도로-샤크섬-마시안해변-선녀바위-을왕·왕산해수욕장-북측해안도로-삼목선착장-예단포-미단시티-영종하늘도시로 이어지는 영종·용유 회주도로는 바다와 공항과 최신형 여객기와 자기부상열차와 레일바이크 그리고 해넘이·해돋이 그리고 복합리조트와 워터파크가 펼치지는 그야말로 영종·용유의 미래를 소중한 자산이다.

▲인천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이와 관련하여 인천시의원 조광휘(산업경제 부위원장)은 “삼목선착장과 공항신도시 간의 단절을 야기 시킨 T2 접근도로의 문제와 공항신도시로의 자전거 접근이 어려움”에 대하여도 조속히 시정 되어야 한다고 했다.

▲선녀바위해변 일몰
▲선녀바위해변 일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