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기자의 책이야기] 무엇이 삶을 의미있게 하는가 (기자의 책장)
[김은희기자의 책이야기] 무엇이 삶을 의미있게 하는가 (기자의 책장)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8.12.12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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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BREATH BECOMES
숨결이 바람 될 때
뉴욕타임스 12주 연속 1위. 아마존 종합 1위. 전 세계 38개국 출간
뉴욕타임스 12주 연속 1위. 아마존 종합 1위. 전 세계 38개국 출간

이 책의 저자 폴 칼라니티는 서른여섯의 젊은 의사로 확실한 미래가 보장되어 있는 사람이였다.

그렇게 최고의 의사로 자리매김하는 그는 암이라는 커다란 장애물을 맞이하게 된다.

환자들을 살리던 그가 바로 환자의 입장이 되어 질병과 싸우기 시작하며 이 책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우리는 누구나 죽음이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또한 생각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죽음은 늘 우리곁에 맴돌고 있지만 어쩌면 나와는 상관없을거라는 무의식이 지배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렇듯 회피하고 싶은 상황들 속에서 이 책의 저자는 힘든 투병 생활 중에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맞서 싸우는 모습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비단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도 자신들이 추구하는 행복에 조금이라도 도달하기 위해 매순간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것일지도 모르겠다.

앞에 보이는 현실이 냉혹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속 일지라도 수많은 계획들을 세워나가고 있다....

우리 스스로가 얼마나 무너지기 쉬운 존재인지 잊은체로.....

그러나 우리는 깨지고 상처입을 지라도 그 반복되는 과정들을 통해 아주 조금씩 성장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이 책에서 말했듯이 고통을 피하는 것만이 삶은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행복한 삶을 찾기위해 늘 그랬듯이 앞으로도 우리는 부단히 노력 할 것이다.

다만 한가지 나에게 가장 중요한게 무엇인지 꼭 생각하기를 부탁한다.

왜냐면 우리는 여전히 살아있으니....

비록 이 책의 젊은 의사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아껴주는 사람들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지만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무엇이 삶을 의미있게 하는지 한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해를 마무리 하며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따듯한 시간을 갖기를 소망하며.....

"죽음 속에서 삶이 무엇인지 찾으려 하는 자는 그것이 한때 숨결이었던 바람이란 걸 알게 된다.."

브루크 풀크 그레빌 남작,(카엘리카 소네트 83번) [영종뉴스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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