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휴양지 전면폐쇄...보라카이 노선 운휴
보라카이 휴양지 전면폐쇄...보라카이 노선 운휴
  • 이준호
  • 승인 2018.04.0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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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여행사들 취소 수수료 없이 환불 해주기로

 

필리핀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섬이 26일부터 6개월간 전면 폐쇄된다
▲ 필리핀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섬이 26일부터 6개월간 전면 폐쇄된다

보라카이섬이 환경파괴와 오염으로부터 보호를 목적으로 앞으로 6개월동안 관광, 항공 출입이 전면 폐쇄된다.

필리핀 당국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환경자원부, 관광부, 내무부 등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주재한 결과에 따라 "보라카이섬의 환경파괴와 오염이 너무 심해, 보라카이섬 환경보호를 위해서 6개월간 전면 폐쇄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천(김해)에서 출발하는 필리핀항공은 오는 19일부터, 에어서울과 진에어는 26일부터 노선을 운휴한다고 밝혔다. 두 항공사는 지금까지 보라카이(칼리보) 노선에 주 7회 항공기를 띄워왔다. 에어아시아도 같은 기간 '인천·부산~보라카이' 노선을 운휴한다.

이미 여행계획을 잡았던 관광객은 갑작스러운 항공 출입 폐쇄 조치에 "충격적"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에 항공사들은 수수료를 받지 않고 환불을 해주거나 다른 노선으로 전환해주겠다고 밝혔다.

필리핀 항공은 19일 이후의 예약을 수수료를 받지 않고 환불해주기로 했다.  세부퍼시픽의 경우 30일 이내 다른 노선을 무료로 변경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하나투어 등 주요여행사들도 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고 환불해주기로 했다. 

보라카이는 필리핀 중부에 있는 길이 7㎞, 너비 1㎞의 산호섬으로 연간 200만 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휴양지다. 한국 여행객은 중국 다음으로 두번째로 여행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라카이(칼리보)노선으로 인해 생긴 유휴 항공 자원은 베트남 등 동남아와 일본 등지로 전환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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