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시정연설] 중구 의회 시정연설중인 홍인성 중구청장
[구청장 시정연설] 중구 의회 시정연설중인 홍인성 중구청장
  • 우경원 기자
  • 승인 2018.11.26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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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정연설중인 홍인성 중구청장
▲ 시정연설중인 홍인성 중구청장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26일 홍인성 인천중구청장는 271회 제2차 정례회 2019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하여 시정연설 하였다. 연설문의 다음과 같다.

사랑하는 12만 구민 여러분 !

존경하는 최찬용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오늘 제271회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2019년도 예산안을 심의 요청하면서

내년도 구정 운영방향과 예산편성 방향에 대해 설명 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제8대 의회 개원과 함께 구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계시는 최찬용 의장님과 정동준 부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모두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민이 구청장입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민선 7기를 시작한 지난 5개월은 앞으로의 4년을 설계하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민선 7기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구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중구의 미래를 위한 목표를 제시하고자 많은 구민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였습니다. 

공익과 공정, 소통과 참여를 구정 철학으로 하여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도시’, ‘구민과 함께하는 민생행정’을 5대 구정목표로 정하고 분야별로 12대 전략을 통해 구정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먼저, 영종국제도시와 내항, 남항을 연계한 해양 문화 관광벨트 구축을 위해 내항 재개발 사업에 구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다양한 통로를 통해 최선의 방안을 제시하고 3.1독립운동과 백범 김구선생님에 대한 역사를 재조명하고 개항장 문화지구 활성화와 답동성당과 용궁사 관광자원화 사업 등을 통해 역사·문화·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둘째, 365일 생활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구민의 건강권 보호, 미세먼지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등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어르신, 아동,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여 복지를 확대하고 정부에서 내년부터 중점 추진하는 생활밀착형 SOC사업을 통해 청소년 수련관, 영종국제도시 국민체육센터 등 문화·복지 인프라를 하나씩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셋째, 국내외 경제여건의 악화에 따른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일자리를 대폭 확대하고 내항 재개발,  중구 사랑카드 운영, 상권특화거리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할 계획이며, 경제청과 협력하여 항공기정비(MRO) 특화단지를 포함한 항공산업 클러스터, 해양 레저산업 유치, 영종 복합리조트 연계 산업 유치 등을 통해 미래 4차 산업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넷째, 도시재생 사업을 중점으로 공영주차장을 확충하는 등 원도심의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제3연륙교 조기 완공,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 확대, 통행료 감면 연장 및 확대, 광역버스 이용편의 확대 등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생활 인프라를 하루빨리 구축해 나가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구민만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구 제2청사 개청, 동 행정복지센터 확충, BBS 건물 주민 편익시설 전환 등 행정 인프라 구축과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정착 등을 통해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통한 행정서비스를 개선하도록 할 계획이며, 중구 비전 공감포럼, 구민 감사관제, 주민참여 예산제도 확대 운영, 주민아카데미 등 다양한 주민 참여 정책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고 협치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12만 구민 여러분 ! 그리고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

최근 대·내외 고용과 경제동향에 따르면 기업투자 감소와 고용불안으로 국내 경제는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중 통상마찰과 중국경제 둔화 등 대외 경제여건도 우리에게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내년도 예산은 이러한 대내외적인 여건과 우리 구가 처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자 많은 고민을 하였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내년도 예산편성의 주요내용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2019년도 예산은 금년대비 13.53% 증가한 3천 790억원으로 편성하였으며, 이중 일반회계가 3천 621억원으로 금년대비 507억원이 증가하였고, 특별회계는 55억원이 감소한 169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공시지가의 상승과 영종지역의 호텔 및 상가 등의 증가 등에 따라 재산세 등 지방세가 201억원, 사회복지 보조금 증가 등에 따른 국·시비보조금 320억원 등을 증액하여 세입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다음은, 내년도 분야별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구민과 함께하는 민생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중구 제2청사를 개청할 수 있도록 26억원의 예산으로 영종복합청사 별관을 증축하고, 3억원의 예산

으로 BBS 건물을 철거한 후 주민이 원하는 편익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예산을 반영하여 구민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구민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구민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주민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대폭 확대하는 등 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협치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를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보육과 교육의 공공성을 확대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 나가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어린이집과 초중고 무상급식에 이어 사립유치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각급 학교에 지원하는 교육경비 지원예산을 증액하고 운서초등학교의 시설 증축비를 지원하는 한편 교육혁신지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들 사업을 위해 교육분야에 금년대비 97%가 증액된 73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세째, 역사·문화자원과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하여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를 만들고 이를 관광자원화 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중구는 개항장 일대를 중심으로 서구 문물을 최초로 받아들인 근대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지역입니다. 

이를 활용하여 1883 개항장 관광명소화 사업과 개항장 문화재 야행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역사자원 및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하여 답동성당 관광자원화 사업, 천년고찰 용궁사 관광자원화 사업, 춤추는 소무의도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54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우리 지역에 산재해 있는 역사·문화유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용역과 백범 김구선생님 등 독립운동 역사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용역을 시행하는 한편 특별히 내년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기 위한 문화행사도 개최하겠습니다. 

구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두드림 문화공연과 기획공연 등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관광조형물 등 인위적인 시설물의 설치는 최대한 억제하되 지역의 역사문화를 활용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구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치매 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장기기증 상담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자전거 이용자에 대한 보험 가입과 야광표식을 위한 경비를 지원하겠습니다. 

미세먼지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지원, 실내 공기질 측정기 구입,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야간 교통사고와 범죄예방을 위한 조도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각종 재난사고와 폭염 등 구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각종 재난사고 등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체제를 구축하여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내년도 사회복지 예산은 금년 대비 174억원이 증액된 1,311억원으로 전체 예산액의 36.20%를 편성하였습니다.

쌈지놀이터를 운영하고 경로당에 안마의자를 제공하는 한편 왕산경로당을 신축하는 등 어르신들에 대한 복지를 확대하겠습니다. 

여성회관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여성들의 복지 욕구를 충족시키고 장애인에 대한 연금과 의료비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도로구조 개선 등을 통해 장애인의 이동권을 확보하겠습니다.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를 확대 지원하고 부모부담 보육료를 지원하는 한편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보육환경을 개선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영종국제도시에 부족한 문화회관 등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국·시비확보 방안 등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사업비 확보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주시기를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여섯째, 원도심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활력 넘치는 국제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동인천동 웃터골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과 상권특화거리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포시장과 신흥시장의 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지역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일곱째,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가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도시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구는 현재 침체되어 있는 원도심 지역과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른 영종국제도시가 혼재되어 있습니다. 

원도심 지역은 도시재개발 사업의 중단과 낡은 건축물, 주차장 부족 등으로 정주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며,  영종국제도시는 대중교통 불편, 병원, 도로, 상·하수도 등 생활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불편과 민원이 많은 실정입니다. 

원도심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내년에 신흥동 공감마을 조성, 송월동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전동의 더불어 마을 조성 사업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들 사업에 구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되어 합리적으로 추진되도록 인천시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습니다. 

구 자체적으로도 노후 건축물 리모델링 경관 보조사업, 주인 없는 간판 정비사업, 경관 개선 용역을 추진하고 공터 및 나대지를 활용한 마을 쉼터 조성 사업, 주차장 확충 등을 통해 원도심 정주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내항 재개발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항만공사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우리 구의 역할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영종국제도시의 도로 등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내년에도 많은 예산이 편성되었습니다. 

영종국제도시 도로 6개 노선에 약 311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였으며, 용유도 해안 조망 공간 조성사업과 무의도 트레킹 둘레길 조성 사업에 약 43억원이 편성되었습니다. 

와는 별도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가 출마하면서 약속드린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 적용 확대,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지원기한 연장, 하늘도시와 인천공항 간 직행버스 노선 확대 제3연륙교 조기 완공 등이 조속히 지켜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인천시 등 관련기관에 계속 건의하고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12만 구민 여러분 ! 

최찬용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 ! 

우리 중구는 인천의 중심이자 세계의 관문으로 근대 개항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으며, 영종국제도시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국제적인 미래도시입니다. 

우리는 이제 이러한 역사문화 자산들과 하늘과 바다로 연결되는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저는 임기동안 항상 구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 구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안도 구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편성하였음을 말씀 드리며, 아무쪼록 내년에 계획한 사업들이 온전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와 7백여 공직자는 혼연일체가 되어 12만 구민이 존중받는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더욱더 성숙된 자세와 열정으로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주어진 책임을 완수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다가오는 2019년은 실질적으로는 민선 7기를 시작하는 첫 해가 될 것입니다. 

새해에도 우리 중구가 희망과 행복과 비전이 넘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1월 26일

인천광역시 중구청장 홍 인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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