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CAPA 올해의 아시아 대형공항賞 수상!!!
인천공항, CAPA 올해의 아시아 대형공항賞 수상!!!
  • 우경원 기자
  • 승인 2018.11.0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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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욱 편리하고 쾌적해진 제2여객터미널, 올해 1월에 성공적으로 개장
□ 활발한 여객 유치 활동으로 국제여객, 환승객, 허브화지수 모두 크게 성장
▲8일 오후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CAPA 아시아-태평양 항공 어워즈(CAPA Asia-Pacific Aviation Awards)’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시아 대형공항 상」을 수상한 인천공항공사의 조우호 허브화전략처장(사진 가운데)이 피터 하비슨 CAPA 회장(사진 오른쪽)으로부터 상패를 전달받은 후 기념 촬영
▲8일 오후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CAPA 아시아-태평양 항공 어워즈(CAPA Asia-Pacific Aviation Awards)’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시아 대형공항 상」을 수상한 인천공항공사의 조우호 허브화전략처장(사진 가운데)이 피터 하비슨 CAPA 회장(사진 오른쪽)으로부터 상패를 전달받은 후 기념 촬영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현지시각 8일 오후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개최된 ‘CAPA 아시아-태평양 항공 어워즈(CAPA Asia-Pacific Aviation Awards)’ 시상식에서 인천공항이 「올해의 아시아 대형공항 상(Asia Large Airport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아시아 대형공항 상」은 연간 처리여객 3천만 명 이상인 공항 중 항공업계 전체에 귀감이 되거나 가장 돋보이는 실적을 거둔 최고의 공항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항공 컨설팅 기관인 CAPA(Centre for Aviation)가 분야별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인천공항을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의미가 더욱 크다.

인천공항은 올해 1월 제2여객터미널을 성공적으로 오픈함과 동시에 여객 및 환승객 등 항공운송 지표가 비약적으로 성장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Smart, Art, Green”이라는 콘셉트로 공항의 패러다임을 다시 한 번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2여객터미널은 탑승 수속부터 출국 심사까지 이어지는 자동화 프로세스와 첨단 안내로봇 등 스마트 기술을 통해 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여객터미널 곳곳에 유명 작가의 예술 작품을 배치하고, 탑승지역에는 마치 숲 속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실내 정원을 설치하여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이 보다 품격 있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올해는 특히 인천공항의 여객 및 환승객 유치 전략이 빛을 발하며 항공 운송지표가 크게 성장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6일까지의 국제여객은 5,743만여 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간 5,192만여 명보다 10.6%나 증가했다. 올해 연간 국제여객은 7천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어 기존 최다기록인 작년의 6,152만 명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이 올해 연간 국제여객 7천만 명을 돌파하게 되면 이는 아시아 공항 중 최초의 사례가 된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도 연간 국제여객 7천만 명을 달성한 공항은 두바이공항, 홍콩공항, 런던 히드로공항 3곳 밖에 없다.

인천공항 환승객 수 역시 작년부터 크게 반등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6일까지 환승객 수가 685만여 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간 621만여 명 대비 10.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말까지 총 환승객 수는 인천공항 개항 이후 최초로 8백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공사는 환승 수요 유치를 위해 일본, 대만, 동남아 지역으로 노선을 다변화하고 인도 등 신규수요 발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특히 일본 지방 주요 환승노선 도시(오사카, 나고야, 센다이 등)와 공동 환승상품을 개발한 결과 일본노선 환승객 수는 전년 대비 22.1% 증가했으며, 동남아노선 환승객 역시 국적사와의 공동마케팅 활동을 시행함으로써 전년 대비 8.4%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출범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 역시 신규 여객 유치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인트벤처 출범 이후 양 항공사는 공동 마케팅과 풍부한 태평양 노선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을 통해 미주 지역 등의 여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은 작년부터 유럽, 미주, 동남아, 일본 지역에 중장거리 신규 노선을 지속적으로 개설함으로써 여객 및 환승객 증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단순히 환승객(률) 수치만으로 공항의 허브 경쟁력을 평가하는 방식의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계적인 항공컨설팅회사인 SEO(네덜란드 왕립연구소)와 ‘허브화지수’ 지표를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다. 그동안 환승객(률) 수치 하나만으로 공항의 전체적인 허브 경쟁력을 파악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으며, 실제로 환승객(률)을 공식적으로 집계‧발표하는 공항은 세계적으로 스키폴공항 단 한 곳뿐이다.

인천공항에서 사용 중인 허브화지수는 다른 공항으로의 이동 용이성과 인천공항에서의 연결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함으로써 공항의 전체적인 허브 경쟁력을 수치화하여 나타내 준다. 최근 5년 간 인천공항 허브화지수는 연평균 6.2% 고성장해 왔으며, 올해 허브화지수는 전년 1,300 대비 18.7% 성장한 약 1,543을 기록할 전망이어서 2013년도 이후 최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의 이번 수상 역시 환승객(률) 뿐 아니라 풍부한 항공 네트워크와 편리한 운항 스케줄, 항공사·노선 신규취항 실적 등에서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이번 수상은 항공업계의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평가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여객 및 환승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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