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칼럼] 무의도의 새 둘레길과 트래킹
[배준영 칼럼] 무의도의 새 둘레길과 트래킹
  • 우경원 기자
  • 승인 2018.11.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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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
▲배준영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  지난 10월 22일 오후, 무의도 둘레길 조성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큰무리어촌계 회관에서 있다고 해서 가 보았다. 해변과 산길이 어우러지는 2시간 코스라고 한다. 조금 늦었지만 환영한다. 원활히 진행된다면 내년 상반기에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무의도의 둘레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침체된 이 동네가 활기를 띨 것으로 어르신들은 기대가 크다. 소무의도의 아름다운 둘레길과 나란히 소중한 동네의 자산이 될 것이다. 나는, 환경이 온전히 보존된다는 것을 전제로, 진입구 근방의 주차장이나 최소한의 화장실이 있어야 방문객의 불편이 덜 할 것이라 말씀드렸다. 내년 4월에 잠진-무의 간 다리도 생긴다. 이에 맞추어 내부도로가 정비되어야 교통대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귀기울여야 할 것이다.

둘레길은 사계절 즐길 수 있다. 요즘은 단순히 보는 것보다 참여하고 느끼는 나들이가 대세다. 둘레길을 트래킹하는 것은 산의 속살을 보는 것이다. 봄에는 꽃구경,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 가을에는 단풍놀이, 겨울에는 눈길을 밟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언제든 가볍게 떠날 수 있다. 갑갑한 도시의 찌들은 허파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는 것만큼 시원한 일이 또 있을까?

가을은 트래킹을 하기 더 없이 좋은 계절이다. 보통 등산은 산의 정상을 찍고 사진도 남기고 돌아오는 과정이다. 즐겁기도 하지만 부담도 있다. 하지만 트래킹은 꼭 등정을 목표로 하지 않는데 매력이 있다. 메밀밭, 꽃밭, 야트막한 산등성이, 섬의 오목조목한 둘레를 돌면서 그 매력에 빠진다. 위만 보고 가지 않기 때문에 주변의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산길을 돌며 쓰는 근육은 보통 때와 다르다. 그래서 무턱대고 가서는 조금 힘들고 피곤할 수 있다. 가기 전에는 가벼운 워밍업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되도록 아파트 계단은 걸어 올라가는 습관을 들이고 매일 아침 굳은 몸을 스트래칭으로 풀어준다. 또 코스 시간에 맞추어 자신의 심폐능력을 확인해 놓는 것도 좋을 것이다.

트래킹의 출발점에 섰다면 장비와 몸상태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평소에 운동을 했던 안했던 상관없이 걷기 전후로 반드시 스트래칭을 해야 한다. 부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함이다. 특히 무릎이나 허리 등 체중이 실리는 곳을 집중적으로 풀어준다. 손목과 발목 돌리기, 무릎 스트레칭, 허리, 어깨, 목돌리기 등 5분 정도만 해도 효과가 좋다. 스트레칭을 할 때는 반동을 이용하지 말고 천천히 몸을 늘리는 느낌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영종은 예전에는 비행기를 타러 오는 곳이었다. 이제는 즐기러 오는 곳이라는 인식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영종, 용유, 그리고 무의도의 탁트인 풍광을 페이스북에 올리면 놀라며 꼭 놀러와야 하겠다는 반응하는 분들이 꽤 많다. 무의도의 새 둘레길도 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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